추형욱 SK E&S 사장, 호주 자원장관과 자원개발·CCS 협력 논의

임기창 2024. 2. 4.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 E&S는 지난 2일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을 만나 호주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와 양국 간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추 사장은 "호주는 우호적 투자 환경 및 지리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우방국"이라며 "SK E&S는 저탄소 LNG 도입 및 국내 블루수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양국의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SK E&S는 지난 2일 추형욱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을 만나 호주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와 양국 간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4일 밝혔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매들린 킹 호주 자원장관(사진 왼쪽)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SK E&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K E&S는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한 바로사 가스전에 이미 상용화된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고, 연평균 약 130t을 국내로 도입해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가스전 개발 과정에서 일부 원주민이 소송을 제기해 한동안 공사가 지연됐으나 최근 호주 법원의 공사 재개 판결로 사업 추진에 다시 속도가 붙었다.

2025년 이후 바로사 가스전 생산이 시작되면 LNG 수급 안정과 에너지 안보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추 사장은 킹 장관과의 면담에서 호주 내 자원개발과 관련해 호주 정부가 추진 중인 인허가 제도 개선 등 노력에 감사를 전하고 적극적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킹 장관은 "호주 정부는 생산자와 지역사회에 보다 큰 확실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양가스 규정 개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고 SK E&S가 전했다.

추 사장은 또 "저탄소 LNG 도입과 블루수소 생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가 간 이산화탄소 이송을 가능케 하는 협정 체결 등 호주 정부의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SK E&S는 천연가스 및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호주 인근 동티모르의 바유-운단 고갈가스전에 매장하고자 호주 및 동티모르와 다자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호주는 지난해 11월 이산화탄소의 국가 간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런던의정서 개정안 비준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키며 이산화탄소 수출입을 허용했다.

추 사장은 "호주는 우호적 투자 환경 및 지리적 근접성을 기반으로 한국의 에너지 안보에 중요한 우방국"이라며 "SK E&S는 저탄소 LNG 도입 및 국내 블루수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양국의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puls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