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10살 딸 아버지는 네이마르”... 54억·양육비 요구한 헝가리 모델
브라질 축구 스타 네이마르(31·알힐랄)의 10세 딸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하는 전직 모델인 헝가리 여성이 네이마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여성은 DNA 검사로 친자 확인을 하고 자녀 양육비로 매달 4300만원 가량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브라질 매체 ‘EFE’에 따르면 헝가리 모델 가브리엘라 가스파르의 법률 대리인 안젤로 카르보네는 지난 30일 “가브리엘라 가스파르는 네이마르와의 접촉 시도가 여러 차례 실패한 끝에 지난 주 상파울루 가정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현재 10세 딸과 함께 헝가리에 거주하고 있는 가스파르는 모델 일을 하던 중 2013년 네이마르를 만났다고 한다. 당시 볼리비아 산타 크루즈 데 라 시에라에서 열린 브라질과 볼리비아의 친선경기에 초대됐던 가스파르는 네이마르와 하룻밤을 보냈고 임신을 하게 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스파르 측은 10년간 네이마르 측에 접촉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면서 아이를 양육하는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스파르는 매달 16만 브라질 헤알(약 4300만원)의 양육비와 10년간 홀로 아이를 키운 대가로 약 2000만 헤알(약 54억원)을 추가로 청구했다.
법률대리인은 “그 소녀는 양육비가 필요하다”며 “그녀가 네이마르의 딸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으며 납치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전방십자인대와 왼 무릎 반월판 파열 등 부상으로 브라질에서 회복 중이다. 그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인 캐롤 단타스와 모델 브루나 비앙카르디 사이에서 두 자녀를 두고 있다. 네이마르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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