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숙 고양시의원 "50년된 '마을안길' 소방차 통행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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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열악했던 농촌지역의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된 경기 고양시 '마을안길'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어 "마을안길은 새마을사업 이전 열악했던 농촌지역 도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고양시에서도 그간 도로포장 등 마을안길을 관리해 온 덕분에 50년이 지난 지금도 도로로써 기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조성한 때로부터 50년이 지난 만큼 정비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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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송주현 기자 = 1970년대 열악했던 농촌지역의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해 조성된 경기 고양시 '마을안길'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4일 고양시의회에 따르면 김민숙 고양시의원은 지난 1일 '제281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지역의 열악한 도로 상황을 지적하고 도로 정비에 나설 것을 요구하는 5분 자유 발언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고양시에는 1970년대 새마을사업으로 조성한 도로인 ‘마을안길’이 많이 있다"며 "마을안길은 주민들이 조금씩 자기 땅을 내놓아 조성한 도로로 주민 누구나 이용하는 도로지만 사유지가 포함돼 있고, 도로법에 따른 도로가 아닌 비법정도로로써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을안길은 새마을사업 이전 열악했던 농촌지역 도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했고, 고양시에서도 그간 도로포장 등 마을안길을 관리해 온 덕분에 50년이 지난 지금도 도로로써 기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 조성한 때로부터 50년이 지난 만큼 정비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일부 마을안길은 도로 폭이 좁아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노후화로 균열, 붕괴 위험 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덕양구 선유동에 위치한 선유천 교량은 폭이 좁아 차량 교행이 불가능 하고, 철골 구조물이 그대로 노출될 정도로 노후화돼 차량 통행 시 붕괴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또 지난 2021년 11월에는 덕양구 한 비닐하우스 야적장 화재로 출동하던 소방차가 도로 한쪽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 화재 진압이 3시간 이상 지체된 사례도 있다.
김 의원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마을안길 정비가 시급하다"며 "이번 기회에 다른 마을안길도 점검해 보수 및 확장이 필요한 곳은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고 고양시에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t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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