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공천신청 영남권 쏠림 뚜렷…설 이후 `물갈이` 긴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 공천 신청자 접수를 마치고 이번주부터 부적격자 원천배제 등 심사작업에 시동을 건다.
4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감하고 공천 신청자 부적격 심사와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 작업에 들어간다.
부적격 심사에선 후보등록 서류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거나 '탈당 권유' 이상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 2곳 이상에 공천을 중복신청한 후보가 우선 배제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폭 강화된 '도덕성'부터 거름망…설연휴 직후 14일부터 면접, 일주일내 마쳐
현역의원 교체지수 적용, 동일지역 3선↑ 페널티 등 '예선이 본선' 텃밭서 뇌관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 공천 신청자 접수를 마치고 이번주부터 부적격자 원천배제 등 심사작업에 시동을 건다. 설 연휴 이후 '물갈이'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4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지역구 공천 신청을 마감하고 공천 신청자 부적격 심사와 경쟁력 평가 여론조사 작업에 들어간다. 이번 공천 신청자는 총 847명(남성 734명·여성 113명)으로 4년 전 21대 총선 미래통합당 공천 신청 대비 1.31배 늘었다.
253개 전체 선거구 평균 경쟁률은 3.35 대 1이지만 '텃밭' 영남권(TK·PK)에선 4.375 대 1(64개 선거구·280명)로 높다. 경기 하남시 지역구에 11대 1, 세종특별자치시가 6대1(선거구 2곳에 12명)로 가장 높았다.
부적격 심사에선 후보등록 서류에 허위 사실을 기재했거나 '탈당 권유' 이상의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 2곳 이상에 공천을 중복신청한 후보가 우선 배제된다. '신(新) 4대악'(성폭력 2차·직장괴롭힘·학폭·마약)이나 4대 부적격(입시·채용·병역·국적) 비리 형사처벌 전력자도 해당한다.
아울러 살인·강도 등 강력범죄, 뇌물·알선수재 등 뇌물 관련 범죄, 사기·횡령 등 재산범죄, 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등 선거범죄로 집행유예 이상을 받은 경우, 성범죄나 아동·청소년 관련 범죄로 벌금형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도 공천 부적격이며 사면·복권여부와 무관하게 배제된다.
음주운전은 2018년 12월18일 '윤창호법' 시행 이후는 한번만 했더라도 '공천 아웃'이다. 그 이전엔 선거일로부터 10년 이내 2회, 선거일로부터 20년 이내 3회 전력이 있으면 공천 부적격자가 된다. 공관위는 서류심사로 부적격자를 걸러낸 뒤 오는 14일부터 일주일 내 면접을 마칠 계획이다.
면접을 토대로 단수추천, 우선추천, 경선지역을 발표한다. 현역의원 교체 비율도 드러날 전망이다. 도덕성(15점), 면접(10점), 여론조사(40점), 당무감사(20점)와 당 기여도(15점) 또는 당 및 사회 기여도(35점·비당협위원장) 등까지 반영한 평가 결과(100점 만점)가 반영된다.
현역의원 교체지수는 4개 권역별(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과 호남·충청, 서울 송파·강원·부산·울산·경남, 서울 강남·서초·대구·경북) 평가 하위 10% 해당하는 현역의원 7명 배제가 확정적이다. 최하위를 면했어도 하위 30%까지 18명에게 경선 감점 20% 페널티가 적용돼 더 많아질 수 있다.
'동일지역 3선 이상 현역 의원'이 같은 지역구에 공천 신청한 경우도 경선 득표율 15% 감점이 추가 적용돼 압도적 경쟁력을 보이지 않으면 교체 대상에 오를 수 있다. 동일지역 다선 중진이 사실상 '예선(공천)이 본선' 격인 텃밭 지역구에 많은 만큼, 공천 갈등에 따른 파열음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전략공천 선정 지역·수준도 관심사다. 공관위는 앞서 '3회 연속 총선 패배'로 당세가 약화한 곳을 비롯한 우선추천(전략공천) 가능 선거구를 최대 50곳으로 발표했다. 다만 전략공천이 상징성을 띄는 만큼 수도권 격전지와 요충지 위주가 될 것이며 50곳까지 발표하기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도 나온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기가 숨을 안쉬어요"…5개월 남아 분유 먹다 쓰러져 숨져
- 문재인, 책으로 尹정부 작심 비판 “독도 지킬 때 진정한 주인”
- 만취 역주행 차량에…딸과 함께 남편 병문안 가던 50대 사망
- "맞아야 해"…`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에 SNS 욕설한 20대
- 박지현, ‘배현진 저격수’ 등극하나…모두를 놀라게 한 ‘선거운동’ 근황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