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의 못 말리는 아일랜드 사랑… "北아일랜드 자치 복원 환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자치정부 수립에 커다란 기쁨을 표시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북아일랜드는 이날 신페인당 미셸 오닐 부대표가 자치정부 새 총리로 취임했다.
북아일랜드는 2022년 2월부터 자치정부 총리 선출과 의회 원구성에 줄곧 실패해왔다.
거의 2년 가까이 행정과 입법이 공백 상태였던 북아일랜드에 자치정부가 복원되었다는 소식에 가장 기뻐한 이는 다름아닌 바이든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성명에서 "환영하고 강력히 지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영국령 북아일랜드의 자치정부 수립에 커다란 기쁨을 표시했다. 아일랜드 섬 북부의 좁은 지역은 영국령 북아일랜드이고 남부 넓은 지역은 독립국인 아일랜드다. 바이든은 아일랜드 섬 전체가 영국 식민지이던 19세기 대서양을 건너 신대륙 미국에 정착한 아일랜드 출신 이민자의 후손이다.
거의 2년 가까이 행정과 입법이 공백 상태였던 북아일랜드에 자치정부가 복원되었다는 소식에 가장 기뻐한 이는 다름아닌 바이든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그는 토요일인데도 축하 성명을 발표해 타협을 이뤄낸 북아일랜드 정치 지도자들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북아일랜드 행정부와 의회의 복원을 환영하고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북아일랜드 자치정부에 “영국 그리고 아일랜드 모두와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통해 남북 및 동서 관계를 촉진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년 출간된 바이든 전기의 저자 에반 오스노스는 “바이든에게 아일랜드 혈통은 삶의 고통부터 희망까지 모든 것에 해당한다”고 단언했다. 이어 “아일랜드인으로서의 삶은 어릴 때부터 생애 전체에 걸쳐 바이든을 위한 위대한 메타포(상징)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은 2023년 4월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는 처음 아일랜드를 방문해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