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AT&T 페블비치 프로암 3R 공동 14위… 아쉬운 18번홀 보기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3라운드까지 공동 14위를 달렸다.
김시우는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고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브룸스틱 퍼터를 다시 들고 나와 첫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고 공동 4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던 김시우는 2라운드에서 1언더파에 그치며 공동 10위로 하락했고, 이날 4계단 더 내려왔다. 이날 12언더파 60타를 치고 선두(17언더파 199타)로 올라선 윈덤 클라크(미국)와는 7타차.
6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1타를 줄인 김시우는 11, 13번홀(이상 파4)과 17번홀(파3)에서 3타를 더 줄였으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투 온을 시도하다 물에 빠뜨리는 바람에 보기를 한게 아쉬웠다.
안병훈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 합계 7언더파 209타를 쳐 전날보다 22계단 오른 공동 31위가 됐다. 출전선수 80명중 79번째 순위로 기회를 얻은 김성현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안병훈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김주형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13계단 하락한 공동 31위가 됐다.
임성재는 이날 한국선수중 가장 많은 6타를 줄이고 9계단 오른 공동 66위에 포진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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