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속눈썹이 북한산?…"중국산으로 둔갑해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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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제조한 인조 속눈썹이 중국에서 포장돼 한국과 일본, 서방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오랫동안 인조 속눈썹, 가발 등을 수출하며 외화를 벌어왔습니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는데 그 중 약 60%는 인조 속눈썹과 가발, 턱수염 등 인공모발 제품입니다.
핑두에 있는 많은 업체가 북한산 인조 속눈썹을 포장해 수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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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제조한 인조 속눈썹이 중국에서 포장돼 한국과 일본, 서방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시각 3일 로이터통신은 업계 종사자 15명과 무역 변호사, 북한 경제 전문가 등과 인터뷰를 토대로 "중국 업체들이 북한에서 반제조된 제품을 수입해 포장, 판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인조 속눈썹 판매액은 수천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북한의 수출 회복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랫동안 인조 속눈썹, 가발 등을 수출하며 외화를 벌어왔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경이 폐쇄되면서 수출이 급감했다가 지난해 중국을 통해 재개됐습니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는데 그 중 약 60%는 인조 속눈썹과 가발, 턱수염 등 인공모발 제품입니다.
중국으로 간 북한 속눈썹은 '세계 속눈썹의 수도'라 불리는 핑두(平度)로 모입니다. 핑두에 있는 많은 업체가 북한산 인조 속눈썹을 포장해 수출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출 규모는 약 1억 6,7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35억 원 수준입니다. 수출액의 최대 90%는 북한 정권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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