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정치초보 한동훈, 아니면 말고 식 가장 나쁜 구태 보여줘"

강주희 기자 2024. 2. 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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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서울 편입' 발언에 대해 "초보 정치인의 구태와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민주당은 경기 분도(分道)를 주장하면서 그 둘이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맞서왔다"며 "그런 대립 구도가 지속되면 서로 양쪽을 공격하면서 결국 어느 것도 실현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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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서울 편입 등 메가시티 발언 비판
"지역 고사시키는 대단히 어리석은 발상"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임종석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이 7일 서울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강의실에서 열린 최종건 교수의 '동북아국제안보' 과목 종강 기념특강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용기와 인내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2023.12.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서울 편입' 발언에 대해 "초보 정치인의 구태와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한동훈 위원장이 연일 위험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아니면 말고 식의 가장 나쁜 구태를 보여준다"고 적었다.

그는 "정말 김포, 구리, 하남, 광명, 고양, 과천 등 서울 접경 지역 모두를 서울에 편입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지역을 고사시키고, 서울의 과밀 고통은 더 키우는 대단히 어리석은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 발전은 여야를 넘는 국가적 과제다. 어찌 감당하려고 그렇게 막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위원장은 전날 김포검단시민연대가 주최한 '김포-서울 통합 염원 시민대회'에 참석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료 시민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비대위원장이 되기 전까지 국민의힘은 김포 등의 서울 편입을, 민주당은 경기 분도(分道)를 주장하면서 그 둘이 양립 불가능한 것처럼 맞서왔다"며 "그런 대립 구도가 지속되면 서로 양쪽을 공격하면서 결국 어느 것도 실현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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