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순직 소방관' 예우한다면서…20년간 유족 추모식 지원 '0원'
최근 경북 문경 화재 현장에서 진화 작업에 나섰던 김수광· 박수훈 소방관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순직 소방관 예우를 강조해온 당국이 지난 20년간 유족들의 추모식 예산 지원에는 소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해마다 장비와 인력 확보 등에 많은 예산을 편성하고 있으나, 정작 현장에서 화마 속에 스러진 소방관과 그 유족을 살피려는 노력이 크게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다. 3일 소방청과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 등에 따르면 순직 소방공무원 유족들을 회원으로 둔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기념회는 2004년부터 매년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순직 소방공무원 추모식'을 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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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 끝났다"…'많으면 2천명' 의대 증원 규모 설연휴 전 발표
정부가 의대 입학정원 확대 규모를 설 연휴 전에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원 규모가 1천명대 이상, 많으면 2천명대에 이를 정도로 큰 폭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의협), 대전협(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사단체들은 집단휴진, 파업 같은 집단행동을 예고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불법행동에 단호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놨다"고 말하며 강경 자세를 보여 의료계 안팎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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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급여율 높은' 진료과목 의사, 소득 높았다…전공의도 몰려"
정부가 비급여 진료를 남용하는 관행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한 가운데 '비급여율'이 높은 진료과목 의사가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의사의 소득이 높은 진료과목일수록 전공의의 경쟁률도 높았다. 4일 국민건강보험노동조합 정책연구원의 '혼합진료 금지를 통한 실질의료비 절감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과목별 의사 소득과 비급여율 사이에 이러한 경향이 나타났다. 비급여 진료가 많은 과목일수록 의사의 소득이 높아질 수 있다는 추정이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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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초 5대 은행서 1천800명 넘게 짐 쌌다…퇴직금 평균 5억원대
지난해 말 이후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서 1천800명 넘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은행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 희망퇴직 조건이 나빠지면서 퇴직자 수는 1년 전보다 다소 줄었지만, 희망퇴직자 1명당 평균 5억원대 퇴직금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5대 은행 희망퇴직 1천868명…1년 전보다 16%, 354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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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닥 찍은 한전…"전기요금 5원 이상 인상시 올해 흑자 전망"
총부채 200조원 이상으로 극심한 재무 위기에 빠진 한국전력이 올해 킬로와트시(kWh)당 5원 이상의 전기요금 인상 시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전력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이달 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포함한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석 달 새 보고서를 내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한전은 지난해 5조7천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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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박 "美, 北모험주의 억제 노력…北군사행동 준비징후는 없어"
미국 국무부의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북한이 한국을 겨냥해 과거 연평도 포격과 같은 군사적 행동을 준비하는 징후는 없지만 북한의 위협이 러시아와의 협력으로 더 커졌고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또 미국 정부는 북한의 모든 형태의 군사적 모험주의를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북러간 협력으로 북한의 위협은 인도태평양뿐만 아니라 글로벌 문제가 돼 유럽 국가들과도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북 특별 부대표를 거쳐 올해 초에 국무부에서 북핵문제를 비롯해 대북정책을 총괄하는 대북고위관리에 임명된 정 박 부차관보는 현직에 오른 뒤 언론과는 처음으로 가진, 연합뉴스와의 온라인 인터뷰에서 지난 2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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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선고 D-1일…삼성, 긴장 고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 합병·회계 부정 혐의 사건의 1심 선고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4일 삼성은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재계도 이 회장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부터 햇수로 9년째 겪고 있는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재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5일 이 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사건 선고 공판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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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근한 입춘에 가끔 비…낮 최고 3∼12도
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입춘(立春)이자 일요일인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포근한 가운데 흐리고 비가 오겠다.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겠으며, 늦은 오후부터 전남에 비가 시작돼 늦은 밤에는 그 밖의 전라권과 충청남부, 경남으로 확대되겠다. 동풍의 영향으로 경북남부동해안과 부산·울산에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겠고, 경북중남부내륙과 경남내륙에 0.1㎜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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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선 도전' 바이든, 美민주당 첫 경선 사우스캐롤라이나서 압승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진행된 첫 민주당 공식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승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0분 7% 개표 현재 97.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딘 필립스 하원의원과 작가 메리앤 윌리엄슨 후보는 각각 1.7%, 1.2%를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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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총선 앞두고 통합 행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 대표는 지난달 초 신년 인사를 위해 문 전 대통령을 만나려 했으나 경남 양산 방문 직전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흉기 습격을 당해 일정을 취소한 바 있다. 두 사람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9월 19일 이 대표가 단식 중이던 병원에 문 전 대통령이 방문한 이후 넉 달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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