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평균 기온 높아져… 경북 과수화상병 비상

류상현 기자 2024. 2. 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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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과수화상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4일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균기온은 2.4도로 평년 1.3도보다 1.1도 더 높아 화상병균이 생존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전국 최대인 데다 대부분 밀식과원이어서 화상병 사전예방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밀한 예찰 활동으로 화상병의 시작점이 되는 겨울철 궤양 조사와 제거부터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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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해 6월 안동시 과수화상병 발생 농원에 출입을 금지하는 푯말 등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4.02.0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올해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과수화상병 예방에 비상이 걸렸다.

4일 경북도농업기술원(농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균기온은 2.4도로 평년 1.3도보다 1.1도 더 높아 화상병균이 생존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

농기원은 봄 이후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면 개화기에 화분매개곤충 등에 의한 화상병 확산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기원은 농촌진흥청, 검역본부, 경북도, 시군 등과 신속 방제체계를 구축하고 이 달 중순부터 집중 예찰과 전염원 제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4월 30일까지 화상병 사전 예방 중점기간으로 정하고 전담 관리제를 운영하면서 전염원 제거, 약제 방제 등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해 발생한 시군(안동, 봉화)에는 전담관리제를 운영하고 사과 주산지를 중심으로 시군과 합동 예찰 반을 편성해 궤양 등 의심주 발견 때 사전 제거로 화상병 발생을 완벽하게 차단할 계획이다.

또 도내 17개 시군에 설치된 화상병 예측정보시스템으로 꽃 감염 위험과 병징 출현 예상일, 방제 적기를 농가에 제공하고 사전 약제 방제를 위해 확보한 예산 140억여 원으로 4회에 걸쳐 사전방제를 하기로 했다.

도·시군 합동 화상병 모의 상황 대응 훈련도 하고 공적방제, 손실보상 표준운영(SOP)도 정비해 신속한 방제와 손실보상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전국 최대인 데다 대부분 밀식과원이어서 화상병 사전예방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밀한 예찰 활동으로 화상병의 시작점이 되는 겨울철 궤양 조사와 제거부터 철저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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