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험지 아닌 격전지 만들 것"…이동학, 인천 중구·강화·옹진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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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는 22대 총선에서 인천 중구·강화·옹진에 출마하겠다고 4일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저의 출마로 (인천 중구·강화·옹진은) 험지가 아니라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패배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막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4일 공식 출마선언문을 통해 "기후정치와 지속가능을 전면에 걸고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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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오는 22대 총선에서 인천 중구·강화·옹진에 출마하겠다고 4일 선언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저의 출마로 (인천 중구·강화·옹진은) 험지가 아니라 격전지가 될 것"이라며 "민주당의 패배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막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4일 공식 출마선언문을 통해 "기후정치와 지속가능을 전면에 걸고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어렵사리 지역을 이끌어 온 선배 정치인의 바통을 이어받아 승리하는 지역, 새로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역으로 획기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준비되지 못한 무능한 정부가 들어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절박함이 없으니 야당 대표를 만나 타협하고자 하는 시도조차 없고 거부권으로 일관한다"며 "적대적 공생을 연장하며 미래를 가로막는 정치도 반드시 개혁하겠다"고 했다.
또한 "20년 전 우리는 2025년에 노인 1000만 시대가 된다는 것을 예측했지만 정치적 타협의 결론을 만들지 못해 노인 지옥 현실을 맞고 있다"며 "2050년 파괴적 기후가 될 것이란 과학적 지표가 해마다 발표되지만 지금의 정치는 대응의 절박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현 세대들과 미래세대들의 공존을 위해 암울한 미래 전망을 바꾸고 싶다"며 "외면당하고 있는 국민들을 구하고 적대적 공생을 연장하는 정치도 반드시 개혁해 무언가를 막는 정치가 아닌 이제는 해내는 정치, 우리가 해내야 할 개혁과제들을 뒤로 미루지 않고, 정면으로 다루는 정치, 해야 할 일을 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 국회로 가겠다"고 했다.
1982년생인 이 전 최고위원은 2003년 열린우리당을 시작으로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꾸준히 정치 활동을 해온 청년 정치인이다. 2021년에는 민주당 청년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관심이 많아 전 세계 61개국 157개 도시를 돌며 환경과 쓰레기 문제를 보고 온 뒤 '쓰레기 책'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전세계 도시문제와 해법을 다룬 '떠나는 도시 모이는 도시'를 출간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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