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 도전’ 바이든, 美민주당 첫 경선지 사우스캐롤라이나서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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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열릴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를 가르는 첫 번째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primary·예비 선거)에서 이변없이 승리했다.
하지만 네 번째로 경선이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압승했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끝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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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열릴 미국 대선의 민주당 후보를 가르는 첫 번째 경선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프라이머리(primary·예비 선거)에서 이변없이 승리했다.
3일(현지 시각) AP통신은 경선 종료 후 30분도 되지 않아 바이든 대통령의 압승을 보도했다. 경선 투표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3일 오후 7시에 종료됐고, 7시 30분 기준 개표가 7% 진행된 상황에서 97.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경쟁자인 딘 필립스 민주당 하원의원과 작가인 메리애 윌리엄슨은 각각 1.7%, 1.2%를 얻는 데 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 후 소셜미디어(SNS) 엑스(X, 옛 트위터)에 “2020년 사우스캐롤라이나 유권자들은 정치평론가들이 틀렸음을 입증했고 선거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으며, 우리를 대선 승리로 가는 길에 올려놨다”며 “2024년인 지금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민들이 다시 목소리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여러분이 우리를 다시 대선 승리로,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를 다시 패배자로 만드는 길에 올려놨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020년 대선 경선 당시 아이오와주 등에서 이뤄진 경선 초반에서 계속 패배했다. 하지만 네 번째로 경선이 치러진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압승했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끝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한편, 사우스캐롤라이나에는 대의원 55명이 걸려 있다. 민주당 후보로 선출되려면 전체 대의원(3788명) 중 과반인 1895명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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