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계열사 "중동에 항공기술 핵심 역량 공개"

홍정명 기자 2024. 2. 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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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가 안보가 불안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전투기 엔진 등 최첨단 항공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4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4'에 참가해 항공 분야 핵심부품을 비롯한 육·해·공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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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일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 참가 홍보전
전투기 엔진, AESA레이다, 국산엔진 K9 공개
장보고-III, 무인잠수정 등 해양솔루션도 제시
[창원=뉴시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4'에 전시한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에 장착한 엔진.(사진=한화 제공) 2024.02.0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한화그룹의 방산계열사가 안보가 불안한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에 전투기 엔진 등 최첨단 항공 분야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4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4’에 참가해 항공 분야 핵심부품을 비롯한 육·해·공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한화는 '첨단 엔진의 미래를 열다(Opening the Future of Advanced Engine)’를 슬로건으로, '비전 2030' 핵심 어젠다로 자주국방을 내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 중장기 협력을 모색한다.

전시장 중앙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생산하는 대한민국 최초 전투기(KF21) 심장인 F414엔진과 전투기의 눈인 AESA레이다를 전시하고, 첨단 항전 장비,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 전투기 핵심부품 역량을 보여준다.

40년 간 축적한 항공 핵심부품 제조 역량을 소개하면서 차세대 전투기 확보에 관심이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장기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한화는 최근 중동 해상지역 긴장 고조를 겨냥해 해양 분야 솔루션도 제시한다.

한화오션의 3600t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무인잠수정 Ÿ수상정 등 해양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제시해 중동시장 개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창원=뉴시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일(현지시각)부터 8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사우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4' 한화 홍보관에 전시한 K9 자주포.(사진=한화 제공) 2024.02.04. photo@newsis.com

폴란드, 호주 수출에 성공한 지상장비도 전시했다.

국산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K9 자주포를 중동에서 첫 공개하고, 레드백 장갑차와 천검을 장착한 무인수색차량, 타이곤, 사거리 290㎞의 천무탄 등을 선보여 중동∙아프리카 시장 확대를 노린다.

최근 중동지역 안보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지상에서 다양한 공중 위협을 신속하게 무력화할 수 있는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다(MFR) 시리즈’와 ‘안티드론시스템’도 공개한다.

또, 우주에서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SAR위성’ 등 감시정찰 역량과 더불어 저궤도 통신위성을 활용한 우주·영공·지상·해양까지 아우르는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 솔루션도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지상 및 해상 분야 솔루션뿐 아니라 한화의 엔진기술 역량도 중동 지역에 소개해 자주국방은 물론, 현지 산업화를 통해 양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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