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효자` 한국GM, 신차 점유율 확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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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신형 전기차 2종을 포함해 올해 4개의 신차를 국내 출시한다.
비자레알 사장은 "지속적으로 수출 시장을 신장시켜 가면서 동시에 내수 사업도 확장해 나가겠다. 올해 4개의 신차 출시와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작년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전체적으로 20% 증가했지만 자사는 80%의 성장을 이뤘다. 지속적으로 성장 전략에 초점을 맞춰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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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신형 전기차 2종을 포함해 올해 4개의 신차를 국내 출시한다. 또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를 선보이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등 내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포석 전략을 제시했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얼티엄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인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신형 콜로라도, 캐딜락 XT4 등 4개의 신차를 올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얼티움 플랫폼은 미 제네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미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며, 한국GM은 먼저 올 상반기 리릭을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리릭의 경우 당초 작년 말 국내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현지 공급부족 현상으로 일정이 밀렸다. 현재는 공급이 원활해져 작년 4분기에만 미 현지서 3800대 이상 판매했다.
한국GM은 또 올 상반기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를 론칭할 계획으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에 첫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원격으로 전기차 충전 안내 지원, 데이터서비스 기반의 위치 확인 등이 가능하며 구독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비스 네트워크 역량 강화에도 나선다. 우선 오는 7월엔 현재 서울 양평동에 짓고 있는 서울서비스센터를 개장할 계획이다. 지하 4층~지상 8층, 연면적 2만3556㎡(7126평) 규모다. 차량 구매부터 인도, 정비 등의 모든 서비스가 한 곳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GM은 이와 함께 올해 동서울서비스센터도 개·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부품 판매 서비스 브랜드인 에이씨델코(ACDelco)는 현재 13개 수입차를 대상으로 운영하던 것을 국산 브랜드도 확장한다. 한국GM은 작년 3월 에이씨델코를 한국에 들여왔으며, 현재 160개 서비스 네트워크에서 이를 운영하고 있다. 비자레알 사장은 "에이씨델코는 오프라인 중심의 서비스를 올해 온라인 채널로 확장해 고객 접근성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작년 2월부터 본격 생산된 트랙스 크로스오버 모델에 힘입어 작년 연간 46만대 이상을 생산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작년 트랙스 수출 대수는 21만6833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21만4048대로 전체 차종 중 1~2위에 올랐다.
올해는 연간 50만대 생산을 이룬다는 목표다. 동시에 전기차를 포함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해 내수 시장 점유율도 높여가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는 미 수출이 중심이 되는 만큼 작년 첫 선을 보인 GMC 브랜드의 픽업트럭 시에라를 비롯해 수입차종을 늘려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한국GM은 작년 내수서 3만8755대를 팔아 KG모빌리티(6만3345대)에 이어 6위에 머물렀다.
비자레알 사장은 "지속적으로 수출 시장을 신장시켜 가면서 동시에 내수 사업도 확장해 나가겠다. 올해 4개의 신차 출시와 멀티 브랜드 전략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작년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전체적으로 20% 증가했지만 자사는 80%의 성장을 이뤘다. 지속적으로 성장 전략에 초점을 맞춰갈 것"이라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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