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자카르타·발리 운수권 확보

부산CBS 김혜경 기자 2024. 2. 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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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한-인도네시아 당국간 항공회담을 통해 부산발 인도네시아 운수권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 확보한 운수권은 김해공항 등 한국 지방공항 6곳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간 주 7회 △발리간 주 7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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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국제공항


부산시는 한-인도네시아 당국간 항공회담을 통해 부산발 인도네시아 운수권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양국 간 항공회담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렸다. 회의를 통해 인도네시아 6개 지방공항과 한국 6개 지방공항 간 자유화가 결정됐다.

새로 확보한 운수권은 김해공항 등 한국 지방공항 6곳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간 주 7회 △발리간 주 7회다. 지방공항 6곳과(부산, 대구, 청주, 제주, 무안, 양양) 인도네시아(자카르타, 발리) 운수권은 추후 국토부가 항공교통심의회를 개최해 배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인도네시아의 두 노선 확보가 그간 김해공항발 직항 노선이 없던 인도네시아 간 운수권 확보를 위해 2016년부터 30회에 걸쳐 국토부에 건의했다고 밝핬다. 또, 중장거리 부정기편 국제선 신설 노선 재정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운수권 확보를 위해 노력한 결과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장거리 국제선 개설 항공사업자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에어부산과 제주항공이 두 노선에 취항을 준비했지만, 현지공항 슬롯 미확보로 취항하지 못했다.

시는 자카르타, 발리(덴파사르) 노선은 중단거리노선에 비해 많은 운항비용이 소요되는 운항거리 5천km 이상의 장거리 노선으로서 확실한 여객수요가 뒷받침돼야 취항할 수 있는 만큼, 김해공항에 가장 먼저 노선이 개설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부산지역의 신발제조·소재 부품업체가 다수 진출해 연간 상용출장 수요가 많고,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지만, 2012년 이후 운수권이 증대되지 않아 지역민의 불편이 컸다"며, "김해공항발 자카르타·발리 노선 운수권 배분을 국토부에 적극 요청하고, 올해 중 노선이 개설될 수 있도록 항공사와 취항 관련 협의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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