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꿈깨자!' 中=韓 축구가 동급?…"SON은 어린 나이에 홀로 유럽 유학길"

이상완 기자 2024. 2. 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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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계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을 계기로 성찰 분석에 들어갔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3일 축구전문 칼럼니스트 논평을 인용해 "중국은 같은 동양인이라고 해서 한국, 일본 축구와 경쟁해서는 안 된다"며 "비교할 수가 없다. 적어도 현재 상황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시나스포츠'는 "일본은 고교 축구 리그 결승전도 수만 명이 관람하는 등 인기가 높다"면서 "중국은 과연 축구 인기가 마작이나 포커보다 높다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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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 전반 중국 장 유닝과 왕 샹위안이 뒤엉켜있다. 사진┃뉴시스
17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2차전 레바논과 중국의 경기, 전반 레바논 주장 마툭과 중국 주장 장 린펑이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중국 축구계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탈락을 계기로 성찰 분석에 들어갔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3일 축구전문 칼럼니스트 논평을 인용해 "중국은 같은 동양인이라고 해서 한국, 일본 축구와 경쟁해서는 안 된다"며 "비교할 수가 없다. 적어도 현재 상황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축구계는 충격에 휩싸였다.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낙마했다.

중국은 1976년 이란 대회 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이후 48년 만의 승리가 없는 대회로 마쳤다.

또한, 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남기게 됐다.

중국축구협회(CFA)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 프로축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강희(산둥 타이산) 서정원(청두 룽청)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르 내리고 있다.

'시나스포츠'는 "한국과 일본은 월드컵 16강 또는 8강에 진출하는 팀"이라며 "그들의 생각은 우리와 다르다"고 했다.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 시작 전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2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 호주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토트넘)의 예를 들면서 "손흥민은 어린 나이에 혼자 유럽으로 축구 유학을 떠나 기량을 쌓았고, 그러한 선수들이 수두룩하다"며 "유학 등 배우고자 하는 이념과 분위기는 우리를 훨씬 뛰어 넘는다"고 비교했다.

손흥민은 2008년 동북고 재학시절 대한축구협회(KFA)가 진행한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젝트에 선발돼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

1년간 유학 생활을 한 손흥민은 재능을 인정받아 2009년 11월 함부르크 유소년팀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면서 '손흥민 신화'의 초석이 됐다.

'시나스포츠'는 "일본은 고교 축구 리그 결승전도 수만 명이 관람하는 등 인기가 높다"면서 "중국은 과연 축구 인기가 마작이나 포커보다 높다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봤다.

아울러 "요즘 주말에 축구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연령대가 35~50세이고 젊은 사람들은 거의 없다"라고 꼬집으면서 "중국이 생각하는 것 만큼 축구를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중국 축구대표팀 응원단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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