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공부해볼까…서울 농촌유학 참여학생 305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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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올해 1학기에 농촌유학에 참여하는 학생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하는 서울 학생은 총 305명으로, 지난해(235명)보다 29.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년 차를 맞이한 농촌유학 참여를 통해 더 많은 서울 학생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경험하고 자연친화적 감수성을 키워 행복한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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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올해 1학기에 농촌유학에 참여하는 학생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 역대 최대 인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1학기 농촌유학에 참여하는 서울 학생은 총 305명으로, 지난해(235명)보다 29.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 지역은 전남이 1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 90명, 전북 77명이다. 신규 신청은 강원(58명) 지역이, 연장 신청은 전남(84명)지역이 가장 많았다.
농촌유학은 서울에 재학중인 공립초등학생과 중학생이 6개월에서 1년 동안 농촌 학교에 다니면서 생태친화적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시교육청은 2021년부터 전라남도교육청과 농촌유학을 시작한 후 2022년 전라북도, 지난해 강원특별도 등으로 유학 지역을 확대했다.
거주 유형은 가족과 함께 이주하여 생활하는 '가족체류형', 농가부모와 생활하는 '홈스테이형', 활동가와 함께 유학센터에서 생활하는 '유학센터형' 3가지다. 올해 1학기에는 가족과 함께 이주해 생활하는 가족체류형이 269명(연장 137명·신규 1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유학센터형 34명(연장 16명·신규 18명), 홈스테이형 2명(연장) 등이었다.
학년별로 보면 초등학교 5학년(63명)에서 가장 참여 학생이 많았다. 이어 초등학교 3학년(56명), 2학년(52명), 4학년(47명), 6학년(41명), 1학년(22명) 등이었다. 중학생 참여는 1학년(13명), 2학년(8명), 3학년(2명) 등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낮아졌다.
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와 관련 조례를 둘러싼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의회는 농촌유학 사업 지원 근거를 담고 있는 '생태전환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를 통과시켰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에서 발의한 이 폐지안은 시교육청의 생태 전환교육 관련 기금이 주로 농촌 유학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며 폐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킨 생태전환교육 폐지 조례에 위법 소지가 있다며 대법원에 무효확인 소송을 내고 집행 정지를 신청했다. 대법원이 집행 정지를 인용하면서 현재 생태전환교육 폐지 조례는 대법원 최종 판결 전까지 효력이 잠시 정지된 상태다.
시교육청은 농촌유학 지원금 규모나 기간이 축소됐음에도 농촌유학의 인기는 확산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최근 생태환경교육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높아졌고 농촌 생활로 인한 감수성 증진 효과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큰 덕분이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시교육청이 실시한 농촌유학의 효과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만족도는 84.4%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1학기 농촌유학에 새로 참가하는 학생들은 오는 20일부터 해당 지역으로 주소 이전 및 전학 신청을 한 후 다음 달 새학기부터 농촌 유학 생활을 시작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년 차를 맞이한 농촌유학 참여를 통해 더 많은 서울 학생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경험하고 자연친화적 감수성을 키워 행복한 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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