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쥐 굴'도 클라크의 페블비치 코스 레코드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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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덤 클라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코스 레코드인 12언더파 60타를 칠 수 있었던 데에는 땅쥐(groundhog)가 파놓은 구멍도 한몫했다.
클라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맹렬한 기세로 타수를 줄여나가다 16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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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윈덤 클라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코스 레코드인 12언더파 60타를 칠 수 있었던 데에는 땅쥐(groundhog)가 파놓은 구멍도 한몫했다.
클라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맹렬한 기세로 타수를 줄여나가다 16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클라크가 친 티샷은 페어웨이를 벗어나 왼쪽 깊은 러프에 빠져 버렸다.
라이를 자세히 살펴보던 클라크는 공이 동물이 파놓은 굴에 놓여 있다고 주장했고, 경기위원도 이를 받아들였다.
골프 규칙 16.1에 따르면 동물 구멍, 공사 중인 구간,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 또는 일시적인 물에 의한 방해로부터 무벌타 드롭으로 그 자리를 벗어날 수 있다.
보다 좋은 장소로 공을 옮겨 놓은 클라크는 멋진 두 번째 샷으로 그린 위에 올린 뒤 파로 막아냈다.
클라크는 3라운드를 마친 뒤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디보트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구멍이 땅 밑으로 나 있었기 때문에 동물이 파놓은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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