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 위기' 개혁미래당 창당대회...與 공약·野 통합
[앵커]
한때 '무산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던 더불어민주당 탈당파들의 '개혁미래당'이 오늘 중앙당 창당대회를 진행합니다.
총선을 60여 일 앞두고, 국민의힘은 지역 의료격차 완화를 위한 공약을 발표하고, 민주당 지도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우선 개혁미래당 창당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탈당파가 주축이 된 개혁미래당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진행합니다.
이낙연 전 대표의 새로운미래와,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중심의 미래대연합이 공식적으로 손을 맞잡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어제 한때는 무산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새로운미래 이석현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SNS에서 '새로운미래'만으로 창당대회를 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미래대연합 측의 내부 토의가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었습니다.
미래대연합에서는 이원욱, 김종민 의원이 저녁 늦게까지 회의를 벌인 뒤에야, 공동 창당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혁미래당 창당은 이른바 '제3 지대 빅텐트'로 가기 위한 중간 단계의 성격이 강했는데, 벌써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특히 개혁신당과의 연대 여부가 관건인데, 앞선 이준석 대표는 민주당 탈당파들을 겨냥해, 정책과 공약 없이 정치공학적 합당만 주장한다며 '윤핵관'과 다를 바가 없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앵커]
양당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먼저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지역 모두 튼튼' 공약을 발표합니다.
여기에는 지역 의료 격차 완화를 위한 대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경기도 구리시와 김포시를 잇따라 방문해 '서울 메가시티론'에 다시 불을 붙였는데요.
비대위 출범 등으로 민주당보다 한발 늦게 시작한 만큼 총선 공약과 정책 등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지역 표심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앞서 지난달 2일 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당시 피습 사건으로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최근 '친명 대 친문' 공천 갈등이 표면화한 만큼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한 '통합'에 무게를 실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대표는 이어 내일 광주를 방문하는데요.
이번 총선에 적용될 비례대표 선출 방식 등 선거제 개편과 관련해 모든 결정을 위임받은 이 대표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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