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베젠코프 트레이드 모색 중

이재승 2024. 2. 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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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킹스가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사샤 베젠코프(포워드, 203cm, 102kg)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즉, 현재까지 파악된 여러 정황을 보면, 반스를 지킬 수 있다면 지키되 베젠코프를 트레이드하면서 프런트코트를 다지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새크라멘토도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을 도모해야 하는 만큼, 베젠코프를 매개로 다른 전력을 데려오는 것이 좀 더 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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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크라멘토 킹스가 트레이드를 노리고 있다.
 

현지 소식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사샤 베젠코프(포워드, 203cm, 102kg)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는 지난 여름에 베젠코프를 영입했다. 시즌 중에 제이 트리아노 코치를 파견하는 등 베젠코프의 경기력을 확인했다. 이어 그가 NBA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고, 그를 영입했다. 새크라멘토는 계약기간 3년 2,0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그러나 새크라멘토는 포워드 구성에 변화를 바라고 있다. 시즌 초에 해리슨 반스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론된 것이 대표적. 새크라멘토는 현재 카일 쿠즈마(워싱턴), 도리언 피니-스미스, 로이스 오닐(이하 브루클린) 등에 관심을 보인다. 지명권 지출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반스를 비롯한 기존 조건으로 이들을 영입하긴 어렵다.
 

최근 『Yahoo Sports』의 제이크 피셔 기자는 새크라멘토가 반스 트레이드를 원치 않을 수 있다고 알렸다. 즉, 현재까지 파악된 여러 정황을 보면, 반스를 지킬 수 있다면 지키되 베젠코프를 트레이드하면서 프런트코트를 다지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러나 위의 선수를 영입하려는 반스를 포함하지 않고 거래를 진행하기 어려운 만큼 성사 가능성은 많지 않다.
 

베젠코프는 이번 시즌에 뚜렷한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빅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만큼 아직 한계가 있다. 적응에 노력하고 있으나 녹아드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편이다. 새크라멘토도 플레이오프 진출 이상을 도모해야 하는 만큼, 베젠코프를 매개로 다른 전력을 데려오는 것이 좀 더 나을 수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33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12.7분을 소화하며 5.7점(.456 .375 .700) 2.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주로 백업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간헐적으로 외곽을 오가기도 했다. 실질적인 스트레치 파워포워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 NBA에 완전하게 적응하지 못하면서 영입 당시보다 가치나 효용도가 다소 줄어들었다.
 

트레이드 가치가 없진 않다. 20대 후반이긴 하나 잔여계약에 관한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 이번 시즌 연봉이 약 634만 달러다. 이번 시즌을 포함해 3년 계약이긴 하나 계약 마지막 해에는 팀옵션이 들어가 있다. 즉, 실질적인 2년 계약으로 볼 수 있는 만큼, 영입 부담이 크지 않다.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연봉도 약 666만 달러다.
 

다만 온전한 빅리거로 남기에 포지션이 애매한 측면이 있다. 외곽슛을 던져줄 수 있으나 NBA에서 붙박이 스몰포워드로 나서기에 모자라다. 전반적인 활동량과 운동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 파워포워드로 나서기에는 높이와 몸싸움에서 다소 취약한 면을 간과할 수 없다. 상황에 따라 벤치에서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그는 지난 시즌 유로리그를 평정한 인물이다. 유로리그 MVP에 선정된 것은 물론, 득점왕, 올 해의 포워드에 뽑혔으며, 2년 연속 퍼스트팀에 호명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소속팀을 그리스리그 정상으로 견인했으며, 리그 MVP, 파이널 MVP, 올스타전 MVP, 득점왕을 석권했다. 2015년에는 리바운드왕, 기량발전상에 호명되는 등 단연 돋보이는 이력을 쌓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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