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강속구를 가졌다" 日 165km 파이어볼러에 찬사…FA 45억 받은 이유 있구나

윤욱재 기자 2024. 2. 4.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한 일본인 우완 파이어볼러 후지나미 신타로(30)가 극찬을 받았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FA 우완투수 후지나미가 뉴욕 메츠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금액은 335만 달러(약 45억원)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일본인 우완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뉴욕 메츠에서 새 출발한다.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꿈의 강속구를 가졌다"

메이저리그 잔류에 성공한 일본인 우완 파이어볼러 후지나미 신타로(30)가 극찬을 받았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FA 우완투수 후지나미가 뉴욕 메츠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1년이며 금액은 335만 달러(약 45억원)다"라고 밝혔다.

후지나미는 고교 시절부터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을 받았으며 지금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군림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면서 통산 189경기 994⅓이닝 57승 54패 11홀드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한 후지나미는 2022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1년 325만 달러에 계약하면서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시작은 험난했다. 오클랜드에서 선발투수로 시즌을 열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결국 구원투수로 변신한 후지나미는 오클랜드에서 34경기에 나와 49⅓이닝을 던져 5승 8패 평균자책점 8.57을 남기고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됐다. 볼티모어 역시 후지나미를 구원투수로 활용했고 후지나미는 볼티모어 이적 후 30경기에 나와 29⅔이닝을 던지면서 2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 점차 나아지는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해 성적은 64경기 79이닝 7승 8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7.18.

무엇보다 후지나미는 불같은 강속구가 돋보이는 선수다. 지난 해에도 최고 구속 102.6마일(165km)에 달하는 빠른 공을 자랑했다.

▲ 후지나미 신타로
▲ 후지나미 신타로

1년 계약이 끝나면서 FA 신분이 된 후지나미는 이번에 메츠의 선택을 받았다. 마침 메츠에는 일본인 우완투수 센가 코다이가 있어 두 선수의 만남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센가는 지난 해 메츠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하며 29경기에서 166⅓이닝을 던져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8을 남겼다.

미국 뉴욕 지역 매체인 '스포츠넷 뉴욕(SNY)'은 4일 "메츠가 불펜에 흥미로운 투수를 추가했다. 후지나미는 메츠에서도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다"라고 메츠의 후지나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SNY'는 "후지나미는 지난 해 7월 중순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된 이후 오클랜드 시절보다 훨씬 나아진 투구를 보였다. 볼티모어 이적 후 9이닝당 볼넷 허용률을 5.5개에서 4.6개로 낮췄고 안타는 21개만 허용했다"라면서 "지난 해에는 패스트볼 평균 구속 98.4마일(158km)을 기록한 후지나미는 101마일(161km) 이상도 찍었다. 꿈의 강속구를 가진 선수"라고 후지나미의 패스트볼 구속을 호평했다.

그러나 아무리 패스트볼 구속이 뛰어나다고 해도 그것 만으로는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없는 법. 'SNY'는 "후지나미는 스위퍼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해 타자들은 후지나미의 포심 패스트볼을 상대로 타율 .243, 장타율 .385를 기록했지만 스플릿-핑거 패스트볼을 상대로는 장타율 .451로 나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이야기했다.

메츠는 강속구 투수 후지나미의 가세로 한층 탄탄해진 불펜투수진을 갖출 전망이다. "최근 애덤 오타비노가 합류하고 제이크 디크먼을 영입한데 이어 후지나미까지 가세하면서 메츠의 불펜투수진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이 'SNY'의 설명이다. 여기에 마무리투수 에드윈 디아즈까지 복귀하면 메츠의 불펜투수진은 더욱 깊이를 더할 전망이다.

▲ 후지나미 신타로
▲ 후지나미 신타로
▲ 후지나미 신타로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