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친문·친명 프레임 안타까워”…이재명 “단결해 총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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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4·10 총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당부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이 대표에게 "총선에 즈음해서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을 나누는 프레임이 있는 것 같은데 안타깝다"고 말했다며 박성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단결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문 전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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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 4·10 총선 승리를 위한 단합을 당부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이 대표에게 "총선에 즈음해서 친문(친문재인)과 친명(친이재명)을 나누는 프레임이 있는 것 같은데 안타깝다"고 말했다며 박성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용광로처럼 분열과 갈등을 녹여내 단결하고 총선 승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문 전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정부 여당이 민생을 방치하고 통합을 도외시하는 현 정국이 안타깝다"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단결하자는 말씀을 나눴다"고 박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일 신년 인사차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으나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흉기 습격을 당해 일정이 한 달여 연기됐습니다.
이날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는 사저에 들어가기 전 만나 서로 악수하며 포옹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표의 피습 상처가 있는 목 부분을 보며 "자국이 남았네. 많이 남았는데"라며 "진짜 (셔츠) 깃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도 셔츠를 매만지며 "정확하게 여길 겨냥하더라"며 "정맥만 좀 잘려서 동맥은 안 다쳤다"고 설명했고, 문 전 대통령이 "세상이 좀 험악해졌고 갈수록 난폭해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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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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