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우주여행 수요 780만명… 日업체선 2023년 사전예약 시작 [세계는 지금]

강구열 2024. 2. 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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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탐사 발전은 인류의 우주여행 현실화 가능성을 높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소재한 우주수송시스템은 지난해 12월 7박8일 일정의 우주여행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닛케이는 "이 회사가 2040년대 (우주여행)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백명의 문의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일본 우주여객수송추진협의회는 2040년 우주여행 수요가 7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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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액 2700만∼7200만원… “수백명 문의”

우주 탐사 발전은 인류의 우주여행 현실화 가능성을 높인다. 지난해 민간인 우주비행을 성공시키면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는 미국 버진갤럭틱이 그 선두에 있지만 일본의 추격세도 만만치 않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소재한 우주수송시스템은 지난해 12월 7박8일 일정의 우주여행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300만엔(약 2700만원), 비즈니스 클래스는 800만엔(7200만원)의 가격을 내걸었다.
지난 1월 20일 일본 사가미하라에서 열린 행사장에서 시민들이 일본의 달탐사선 ‘슬림’의 달착륙 관련 방송을 함께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닛케이는 “이 회사가 2040년대 (우주여행)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수백명의 문의가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로서는 일부 부유층에게나 가능한 비싼 가격이지만 공급과 수요가 늘고 비용 절감에 성공하면 그 가격은 점차 내려갈 전망이다. 특히 닛케이는 민간기업의 참여가 증가하면서 로켓 발사 비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가격 하락의 결정적 이유로 꼽았다.

또한 일본 우주여객수송추진협의회는 2040년 우주여행 수요가 78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닛케이에 “2040년에는 우주를 경유하는 두 지점 간의 이동이 비행기의 비즈니스 클래스 수준인 40만~50만엔(360만∼450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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