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개최국-디펜딩챔피언' 카타르, 우즈벡 꺾고 4강 진출...이란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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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가 '중앙아시아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 가 3-2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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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가 '중앙아시아 강호' 우즈베키스탄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카타르는 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연장전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 가 3-2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카타르는 2019년 대회 우승에 이어 2연패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기선제압은 카타르가 했다. 전반 27분 하산 알하이도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에 굴절됐고, 이 공은 우트키르 유수포프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흘러들어가면서 자책골로 연결됐다.
그러자 우즈벡은 전반 31분 오타베크 슈쿠로프의 터닝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공은 수비에 맞고 굴절돼 크로스바 위로 떴다. 5분 뒤 아지즈베크 쿠르군바예프가 날린 슛은 모하메드 와드의 육탄방어에 막혀 득점이 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동점골이 절실한 우즈벡의 공세가 이어졌다. 후반 10분과 13분 연이어 카타르 골문을 위협한 우즈벡은 후반 14분 오딜론 한로베코프가 왼발로 때린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기어이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에는 추가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30분 동안에도 득점이 터지지 않아 두 팀은 결국 피 말리는 승부차기까지 가야했다.
팽팽했던 120분에 비해 승부차기에서는 빠르게 결판이 났다. 카타르는 키커들의 실축에도 메샬 바르샴 골키퍼가 우즈벡의 2, 4번에 이어 5번 키커의 슈팅까지 막아내는 선방쇼를 펼치면서 3-2로 승리하며 4강행 티켓을 차지했다.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둔 카타르는 일본을 꺾고 4강에 오른 이란과 오는 8일 0시 결승행을 놓고 맞붙게 됐다.
사진=AP,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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