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이름값 하는 포근한 일요일…늦은 오후 전국에 비

신소윤 기자 2024. 2. 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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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날인 '입춘'인 4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5일 비나 눈이 그친 후에도 평년(최저 영하11도~0도, 최고 2~9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늦은 오후 전남에서 시작된 비는 늦은 밤 충청 남부와 그 외 전라권, 경남에도 확대되고, 5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 또는 눈은 5일~6일 새벽 사이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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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지 눈 최대 30㎝
2일 오후 서울역 인근에서 한 시민이 겉옷을 벗은 채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날인 ‘입춘’인 4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늦은 오후부터는 전남에서 비가 시작돼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다.

4일 낮 최고 기온은 서울, 춘천, 충주 9도, 부산 11도, 광주 12도 등이 전망된다. 기온은 5일 비나 눈이 그친 후에도 평년(최저 영하11도~0도, 최고 2~9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6일 아침 기온이 5일보다 3~7도가량 떨어지며 일부 지역이 영하권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은 낮 기온이 올라 강과 호수 등의 얼음이 녹으면서 깨질 수 있으니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으로 당부했다.

늦은 오후 전남에서 시작된 비는 늦은 밤 충청 남부와 그 외 전라권, 경남에도 확대되고, 5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 또는 눈은 5일~6일 새벽 사이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 산지 최대 30㎝, 강원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 최대 15㎝, 강원 내륙, 경북 북부, 경북 서부 최대 8㎝ 등이 예상되며, 경기 북부, 경기 남동부, 충북, 전북 동부, 경남 서부 내륙 최대 5㎝, 그 외 수도권, 충남 서해안, 경북 중남부 내륙, 경북 남부 동해안 1㎝ 안팎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미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5일 강원 동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습하고 무거운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축사 및 비닐하우스, 약한 구조물 붕괴 등 시설물 피해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풍의 영향으로 경북 남부 동해안과 부산 울산에는 4일 오후까지만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경북 중남부 내륙, 경남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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