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서울시청, 광주도시공사 잡고 3위 탈환!

김용필 기자 2024. 2. 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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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연패 탈출을 노렸던 서울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3위를 탈환했다.

서울시청은 3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4-28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6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3위로 올라섰고, 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3승 1무 6패, 승점 7점으로 6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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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34-28로 이겨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서울시청의 우빛나,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나란히 연패 탈출을 노렸던 서울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3위를 탈환했다.

서울시청은 3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3차전에서 광주도시공사를 34-28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6승 1무 3패, 승점 13점으로 3위로 올라섰고, 연패에 빠진 광주도시공사는 3승 1무 6패, 승점 7점으로 6위로 하락했다.

서울시청의 위기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경기였다. 초반에 8점 차까지 뒤지고도 곧바로 따라잡는 무서운 저력을 선보였다. 득점왕 우빛나는 초반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경기력으로 10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서울시청의 실책이 많이 나왔고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을 주축으로 고른 득점을 올리며 11-3까지 치고 나갔다.

이때부터 상황이 정반대로 흘러갔다. 이번에는 광주도시공사의 실책이 이어졌고, 서울시청 선수들이 득점을 이어가며 따라붙어 13-14까지 추격했다.

득점이 여의치 않자 광주도시공사는 원선필을 활용한 피벗 플레이를 우직하게 밀어붙였지만, 서울시청 선수들이 2, 3명 에워싸는 바람에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전반 막판 2분간 퇴장이 흐름을 갈라놓았다. 먼저 서울시청에 2분간 퇴장이 나오면서 빠르게 추격하다 주춤하는 사이 1점 차까지 쫓겼던 광주도시공사가 16-13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이번에는 광주도시공사에 2분간 퇴장이 연달아 나온 틈을 타 서울시청이 5골을 연속으로 넣어 20-18로 역전에 성공하고 전반을 마쳤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광주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서울시청의 윤예진, 한국핸드볼연맹

후반 초반에 한 골씩 주고받았지만, 서울시청은 빠르게 골로 연결한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수비를 뚫는 게 버거워 서서히 흐름이 넘어갔다.

서울시청에 2분간 퇴장이 나왔는데도 오히려 25-20으로 달아났고, 윤예진이 활발한 공격에 힘입어 4골을 추가해 29-21까지 격차를 벌렸다.

서울시청에 2분간 퇴장이 나온 틈을 타 광주도시공사가 31-26으로 따라붙으며 흐름을 탔는데 김지현의 7m드로를 정진희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맥이 끊기고 말았다. 결국 서울시청이 34-28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청은 우빛나가 10골, 윤예진이 7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정진희 골키퍼가 9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는 김지현이 9골, 서아루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박조은이 14세이브를 기록했다.

이 경기 MVP로 선정된 윤예진은 "다 같이 오늘 꼭 이겨서 분위기 올리자고 했는데 열심히 한 게 잘 나온 거 같아서 좋다"며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연습해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테니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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