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기업은행장 취임 2년차…"중기·소상공인 지원 확대"

오서영 기자 2024. 2. 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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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충주연수원에서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임기 2년 차인 김성태 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책 확대'라는 올해 목표를 공유했습니다.

오늘(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지난 2일 충주연수원에서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주재하고 "중소기업 정책금융을 지렛대로 한국 성장 동력의 마중물 역할을 확충하는 것이 기업은행의 역할"이라며 이런 경영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12월 새로 출범한 'IBK벤처투자' 등 계열사 사장단과 국내외 영업점장 등 9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성태 기업은행장은 "고금리·물가에 따른 원가 상승으로 자금조달과 금융비용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책을 전방위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고객의 가치를 높여야만 은행의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며 "은행은 높아진 가치를 통해 다시 고객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김 행장이 내놓은 올해 경영 슬로건은 '가능성에 도전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IBK'로, 고객 신뢰 기반 견실한 성장과 담대한 도전 그리고 전사적 혁신을 3대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개인금융 대전환과 비이자 부문의 경쟁력 강화라는 균형성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튼튼한 기반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고객가치 측면에서 불필요한 일은 과감하게 없애고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영성과 우수 영업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하고 외부 강연을 통해 생성형AI 등 신기술의 금융 분야 활용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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