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PGA 페블비치 3R 공동 14위…윈덤 클락, '60타' 치며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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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29·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클락은 이날 버디 9개와 이글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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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김시우(29·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4위를 마크했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레이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콜린 모리카와, 에릭 콜(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가 됐다.
첫날 공동 4위로 시작해 2라운드까지 공동 10위를 유지했던 김시우는 4계단이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렸다.
김시우는 이날 안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6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그는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잡는 동안 보기를 한 개도 범하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홀이 아쉬웠다. 김시우는 18번홀(파5)에서 세컨드샷을 물에 빠뜨리며 벌타를 받았고 4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리는 등 고전한 끝에 이날 경기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이 보기로 순위가 하락하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윈덤 클락(미국)이 무려 12언더파를 몰아쳤다.
클락은 이날 버디 9개와 이글 2개, 보기 한 개를 묶어 12언더파 60타를 쳤다. '꿈의 59타'보단 단 한 타가 많았지만 감탄할 수밖에 없는 플레이였다.
하루에만 12언더파를 기록한 클락은 전날 공동 23위에서 단숨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16언더파 200타)와는 한 타차다.
지난해 만 30세의 나이로 PGA 첫 우승을 거두고 US 오픈까지 제패하며 '인생 역전'을 이뤘던 클락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김주형(22·나이키골프)과 안병훈(33·CJ), 김성현(26·신한금융그룹)은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나란히 공동 31위에 올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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