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서 전세사기 피해 발생...경기도 상담소 긴급 운영

유명식 2024. 2. 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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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의 한 도시형생활주택 147채가 무더기로 경매에 넘겨지는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 경기도가 피해자 상담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2일과 3일 안산 단원구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전세피해지원 상담소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개별 대처방안 등을 안내하고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피해자로 확인, 결정되면 서둘러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안산 A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76명은 사기 혐의로 B 씨 부부를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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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운영한 안산시 전세사기피해자 상담소./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도시형생활주택 147채가 무더기로 경매에 넘겨지는 대규모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 경기도가 피해자 상담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2일과 3일 안산 단원구 선부3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전세피해지원 상담소를 운영했다고 4일 밝혔다.

이곳에는 이틀 동안 100여 명이 방문해 변호사, 법무사 등과 무료 법률상담을 했다.

도는 개별 대처방안 등을 안내하고 전세사기피해자법에 따라 피해자로 확인, 결정되면 서둘러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안산 A도시형생활주택 입주자 76명은 사기 혐의로 B 씨 부부를 경찰에 고소했다.

입주자들은 B씨 부부로부터 각각 4000만∼9000만 원에 이르는 전세 보증금 84억여 원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A주택은 23∼59㎡ 규모의 147세대로 구성됐는데, B 씨 부부가 모두 소유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B 씨 부부가 이곳을 담보로 돈을 빌렸다 변제하지 못해 현재는 경매가 진행 중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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