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정치적… 재집권시 교체"

이한듬 기자 2024. 2. 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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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파월 의장은 공화당 조지 H.W.부시 행정부 시절 재무부 차관보와 차관을 지냈으며 민주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이사에 올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연준이 금리를 낮추지 않아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경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파월 의장을 끊임없이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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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파월 의장을 '정치적'이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을 돕기 위해 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파월은 민주당을 돕기 위해 뭔가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2026년 임기가 만료되는 파월 의장을 재임명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인플레이션을 놓쳤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공화당 조지 H.W.부시 행정부 시절 재무부 차관보와 차관을 지냈으며 민주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지명으로 연준 이사에 올랐다. 이후 트럼프의 지명으로 2018년부터 연준 의장을 맡아 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연준이 금리를 낮추지 않아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경기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파월 의장을 끊임없이 비판한 바 있다.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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