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달 착륙선 ‘슬림’ 활동 정지…“햇빛 드는 2주 후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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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이 활동을 정지했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달 1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슬림에 통신을 시도했으나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달의 밤이 시작되면서 슬림은 활동을 중단했다.
JAXA는 "슬림이 활동하는 동안 13곳의 분광 이미지를 촬영해뒀다"며 "여기에서 얻은 데이터는 달의 기원과 관련한 암석, 광물의 화학 조성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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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XA “달에 낮 찾아오면 활동 재개 예정”
일본의 달 탐사선 ‘슬림(SLIM)’이 활동을 정지했다. 달이 밤에 접어들면서 발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기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 만큼 햇빛이 들기 시작하면 다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달 1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지난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슬림에 통신을 시도했으나 응답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슬림은 지난해 9월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H2A에 실려 발사됐다. 지난달 20일 달 착륙에 성공한 이후 기체가 기울어진 탓에 태양전지 패널에 태양광이 닿지 않아 2시간 30분 만에 전력이 끊어졌다. 지난달 29일 태양 방향이 바뀌면서 태양전지가 작동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달의 밤이 시작되면서 슬림은 활동을 중단했다. 달은 2주 간격으로 낮과 밤이 바뀐다. 햇빛이 들지 않으면서 슬림은 태양전지로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게 됐다.
JAXA는 “해가 지면서 슬림이 휴면 상태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며 “태양전지에 햇빛이 비추는 2월 중순부터 재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슬림에는 장난감 제조업체 다카라 토미와 JAXA가 공동 개발한 소형 로버 ‘소라-Q’가 실렸다. 소라-Q는 기울어진 채 착륙한 슬림의 모습을 촬영해 보내기도 했다. 슬림에 장착된 특수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은 물이 존재하는 달 표면의 암석 구성을 분석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착륙 당시에는 목표 지점에서 55m 떨어진 곳에 정밀 착륙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JAXA는 “슬림이 활동하는 동안 13곳의 분광 이미지를 촬영해뒀다”며 “여기에서 얻은 데이터는 달의 기원과 관련한 암석, 광물의 화학 조성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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