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시카고’ 수술받는 라빈 ... 시즌 마감

이재승 2024. 2. 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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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카고가 지난 시즌부터 라빈의 거래 여부를 두고 여전히 모호한 행보를 보인 가운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흥미를 보였다.

 시카고는 지난 2021-2022 시즌부터 꾸린 전력이 거의 해마다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되면서 시카고의 계획은 더욱 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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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단 소식에 따르면, 시카고의 잭 라빈(가드, 196cm, 91kg)이 수술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라빈은 오른발이 좋지 않으며, 수술을 받기로 했다. 돌아오는데 최소 4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며, 최대 6개월이 걸릴 수도 있다. 이번 부상 및 수술로 그는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됐다.
 

당초 그는 트레이드 카드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시카고가 지난 시즌부터 라빈의 거래 여부를 두고 여전히 모호한 행보를 보인 가운데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흥미를 보였다. 디트로이트는 전력의 구심점을 영입하길 바라고 있기 때문. 그러나 라빈이 끝내 시즌을 마감하면서 트레이드는 어렵게 됐다.
 

시카고는 지난 2021-2022 시즌부터 꾸린 전력이 거의 해마다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론조 볼이 해당 시즌 중반에 전열에서 이탈한 후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앞서 장기 계약을 맺은 라빈은 해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기 일쑤였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 남은 일정을 소화할 수 없게 되면서 시카고의 계획은 더욱 꼬였다.
 

그나마 이번에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만했다. 동부컨퍼런스 중하위권 전력이 신통치 않기 때문. 온전하다면 시카고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 그러나 주포라 할 수 있는 라빈이 끝내 전열에서 이탈하게 되면서 시카고의 플레이오프 도전도 멀어질 수밖에 없다. 더마 드로잔과 니콜라 부체비치가 건재하나 라빈의 부상은 여러모로 아쉬울 수밖에 없다.
 

그는 이번 시즌 부상 전까지 25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4.9분을 소화하며 19.5점(.452 .349 .854) 5.2리바운드 3.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득점력은 지난 2020-2021 시즌 이후 내리 하락하고 있으나, 평균 19점 이상을 책임질 수 있는 득점원과 함께할 수 없는 부분은 상당히 치명적이다. 시즌 중 트레이드 카드로서의 가치도 없어졌다.
 

이번 시즌에는 내구성이 여러모로 아쉽다. 이미 부상으로 12월을 뛰지 못한 그는 약 6주 간 자리를 비웠다. 복귀 이후 코트를 누볐으나,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돌아온 지 7경기 만에 부상으로 재차 낙마했으며, 다시 다친 이후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 이후 처음으로 30경기 이상을 뛰지 못하게 됐다. 당시 시즌부터 시카고 유니폼을 입었던 그는 24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러나 당시 그는 신인계약에 묶여 있었다. 그러나 그는 현재 5년 2억 1,5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으며, 장기 계약 이후 두 번째 시즌을 맞아 25경기를 뛴 것이 전부다. 이번 시즌 연봉은 4,064만 달러다.
 

한편, 시카고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23승 26패로 동부컨퍼런스 9위에 자리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며, 컨퍼런스 공동 7위인 마이애미 히트, 올랜도 매직에 1.5경기 차로 뒤처져 있기 때문. 자력 진출이 어렵다 하더라도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은 노릴 만하다. 그러나 라빈의 시즌아웃으로 계획에 상당한 차질이 생겼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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