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효심, 여자 45㎏급 세계신기록 세우며 아시아역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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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원효심(21)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45㎏급 정상에 올랐다.
원효심은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45㎏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86㎏, 용상 106㎏, 합계 192㎏을 들었다.
여자 45㎏급 세계기준기록은 인상 85㎏, 용상 108㎏, 합계 191㎏이다.
IWF는 곧바로 원효심의 인상 86㎏, 합계 192㎏을 세계기록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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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북한 원효심(21)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45㎏급 정상에 올랐다.
원효심은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역도선수권 여자 45㎏급 A그룹 경기에서 인상 86㎏, 용상 106㎏, 합계 192㎏을 들었다.
합계 163㎏(인상 72㎏·용상 91㎏)을 들어 2위에 오른 시리위몬 프라몽콜(29·태국)과 격차는 29㎏이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한 원효심은 '기록'에 도전했다.
국제역도연맹(IWF)은 2018년 11월 열린 세계역도선수권대회부터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었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했다.
여자 45㎏급 세계기준기록은 인상 85㎏, 용상 108㎏, 합계 191㎏이다.
5년 넘게 아무도 도달하지 못한 이 체급 기준기록을 원효심이 처음으로 넘어섰다.
IWF는 곧바로 원효심의 인상 86㎏, 합계 192㎏을 세계기록으로 인정했다.
남자 55㎏급에서는 북한의 방은철(23)이 인상 116㎏, 용상 150㎏, 합계 266㎏을 들어 나타와트 촘추엔(22·태국)을 합계 2㎏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촘추엔은 인상에서 119㎏을 들어 방은철에게 앞섰다.
하지만, 용상에서 촘추엔은 1차 시기 145㎏을 든 뒤 2, 3차 시기에서 149㎏에 연거푸 실패했다.
방은철은 용상 2차 시기에서 150㎏을 들면서 역전극을 완성했다.
북한은 중국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첫날 걸린 금메달 2개를 모두 따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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