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목련 피면 김포 서울" 발언에… 이준석 "무책임하다"

최고나 기자 2024. 2. 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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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김포를 방문,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무책임하다"며 비판했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3일 경기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열린 5호선 중재안·GTX-D 노선안 환영 및 조기 개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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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김포를 방문,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무책임하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정책이 당내, 그리고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조율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남발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위원장이 서울편입을 꺼내려면 우선 약속했던, '당론 채택'부터 해야 한다"며 "반대입장을 표명했던 오세훈, 유정복 ,홍준표 등 당내 주요 광역단체장들의 의견부터 모아야 한다"고 했다.

또 "메가 서울은 절차적으로 총선적 주민투표 시행이 무산되었기 때문에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메가 서울과 경기북도 분도의 동시 추친은 누가봐도 뜬금포"라며 "경기북도에서 김포, 구리, 고양 의정부를 떼어내면 절반 가까이가 사라지는 것인데 경기북도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민들도 과연 이런 형태의 분도를 원할지 의문"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메가 서울과 경기 북도 분도의 동시 추진은 결국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둥근 사각형 같은 정책"이라며 "'싫으며 시집가'라는 식의 대응보다는 진지하게 이런 정책적 모순에 대해서 답하고 대응하길 바란다"고 끝맺었다.

한편 한 비대위원장은 지난 3일 경기 장기동 라베니체 광장에서 열린 5호선 중재안·GTX-D 노선안 환영 및 조기 개통 촉구 시민대회에 참석해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료 시민이 원하면 저는, 국민의힘은 한다"면서 "어제 국민의힘이 국민들에 드리는 연하장 그림으로 목련을 골랐다. 우리가 봄이 오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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