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한국사업장, 신차 4종 앞세워 '진격'…'캐딜락 리릭' 선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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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성장한 GM한국사업장이 올해 신차 4종을 선보인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 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76.6% 성장한 총 46만8059대를 판매, 올해는 5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GM한국사업장은 올해 신차 4종을 지원군으로 등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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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고성장한 GM한국사업장이 올해 신차 4종을 선보인다. 라인업을 다양화해 브랜드 수요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으로 만든 전기차 2종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첫 판매 모델로는 캐딜락 리릭이 이름을 올렸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 2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판매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생산량을 늘리고 판매 라인업을 확대하겠다는 청사진이다. GM한국사업장은 지난해 전년 대비 76.6% 성장한 총 46만8059대를 판매, 올해는 5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정조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이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해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된다. 국내 부평공장에서 생산 중인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수출된 승용차다. 지난해 GM이 미국에서 260만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거두는 데도 트레일블레이저가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상반기 캐딜락 리릭 출시…이쿼녹스 EV 생산 돌입
다만 GM한국사업장 판매 성적이 두 모델에 집중되어 있는 점은 우려스럽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GM한국사업장은 올해 신차 4종을 지원군으로 등판시킨다. 신차는 쉐보레 콜로라도, 캐딜락 XT4 등 내연기관차 2종과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전기차 2종이다.
올해는 GM이 전기차 판매를 본격화하는 원년이기도 하다. 지난해 국내에서 유의미한 판매 성과를 거둔 만큼 전기차에 거는 기대도 크다. 첫 주자로 등판할 캐딜락 리릭은 1회 충전 시 복합 주행거리 465km(환경부 인증 기준), 최고 출력 500마력에 이른다. 동급 최고 수준이다.
GM에선 캐딜락 리릭 판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지난해 8월 부임한 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은 한국을 "GM에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평가하며 "(리릭 물량 확보를 위해) 미국 생산공장과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뒤이어 나올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멕시코에 있는 GM 전기차 전용 공장에서 최근 생산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입고는 2분기 이후로 예상되고 있다. 북미 EPA 기준으로 책정된 이쿼녹스 EV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13km다. 최고 출력은 210마력.
GM한국사업장은 추후 전기차 고객을 위한 충전 인프라 등을 마련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온-스타(On-Star)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 상태 등을 알리는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규모 원스톱 서비스센터 오픈
전기차 2종 등 신차들은 서울 양평동에 개관 예정인 서울서비스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구매부터 차량 정비, 제품 경험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서울서비스센터는 지하 4층~지하 8층 규모로 오는 7월부터 운영한다.
서울서비스센터는 국내 판매량 확대 전략의 일환이다. 지난해 GM한국사업장 흑자전환의 기운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 GM한국사업장은 동서울서비스센터 재정비에도 돌입한다.
헥터 비자레알 사장은 "미국 고유의 제품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모든 영역에서 고객 경험을 확대할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GM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가겠다"고 말했다.
정민주 (minju@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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