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정신 건강' 챙기는 제약기업들…심리상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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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임직원의 '정신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건강한 기업 문화 구축은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신건강에서 시작된다는 취지 아래 전문 상담, 자가진단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임직원의 정신 건강을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광동제약도 지난 2022년 임직원의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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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건강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임직원의 '정신건강' 챙기기에 나섰다. 건강한 기업 문화 구축은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신건강에서 시작된다는 취지 아래 전문 상담, 자가진단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임직원의 정신 건강을 위한 심리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임직원이라면 누구나 '직장 내 대인관계' '직무 스트레스' '조직 적응' 등 회사 관련 문제나 '부부·가족 관계' '자녀 양육' 등 개인이 겪는 모든 심리적 요인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게 됐다.
심리적으로 불안정하면 업무 집중력이 떨어지고 능률 하락으로 이어지게 된다. 생산 현장에서는 능률 저하를 떠나 사고 위험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상담은 대면, 전화, 화상, 메신저 등 임직원이 원하는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다. 1인 당 연 5회까지 무료로 제공되며 상담내용은 일체 비밀이 보장된다.
한국머크는 지난 달부터 전 직원 대상 가임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난임 치료를 고려 중이거나 진행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출산 및 난임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직원의 가임 여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가임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은 한국에 재직 중인 모든 머크 직원과 그 배우자다.
광동제약도 지난 2022년 임직원의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이 역시 직장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뿐 아니라 개인적인 사정에 따른 정서관리까지 포함됐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심리검사', 업무성과 향상에 필요한 조언을 제공하는 '코칭' 등도 운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직원이 심리 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음 챙김 상담소'를 2018년 개소해 운영 중이다. 상담소에는 연간 400명 이상의 직원들이 방문하고 있다. 전문상담사들이 상주해 전문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임직원에게 맞춤형 심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명상 프로그램과 스트레스·음주습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가진단도 할 수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에 따른 일상적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개인의 정신건강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된다"며 "임직원이 보다 안정된 상태에서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정신건강 관련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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