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韓 전기차 포문 연다”…'쉐보레 이쿼녹스·캐딜락 리릭 승부수

김지웅 2024. 2. 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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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이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기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 리릭'과 보급형 브랜드 '쉐보레 이쿼녹스'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다.

한국GM은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등 전기차 2종을 포함, 신차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릭과 이쿼녹스는 GM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적용된 캐딜락·쉐보레 브랜드 전기차(EV)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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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올해 신차 4종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다.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이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기반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 리릭'과 보급형 브랜드 '쉐보레 이쿼녹스'로,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전기차다.

한국GM은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등 전기차 2종을 포함, 신차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리릭과 이쿼녹스는 GM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적용된 캐딜락·쉐보레 브랜드 전기차(EV)다. 한국GM은 럭셔리EV 리릭, 보급형EV 이쿼녹스를 올해 상·하반기에 내놓는다.

이쿼녹스는 GM 전기차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제작 배터리도 탑재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사 얼티얼셀즈에서 생산한 자체 배터리를 탑재, 가격을 3만 달러(약 3900만원) 이하로 낮출 전망이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부사장은 “이쿼녹스는 국가별 가격이 다르지만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반영해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얼티엄을 적용해 다양한 크기, 목적, 가격대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GM은 전기차를 필두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캐딜락XT4', 픽업트럭 '쉐보레 콜라라도' 등 GM 브랜드 멀티 차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디지털 고객 서비스도 제공한다. GM은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올해 상반기 신차에 처음 탑재한다. 온스타는 모바일을 통해 차량 상태를 진단하고 원격 제어 서비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 성능을 지속 향상할 수 있는 서비스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이 서울 서비스센터 오픈 계획에 대해 밝히고 있다.

서비스 센터도 확장한다. GM은 양평동에 새로운 서비스센터를 7월 오픈한다. 서울 서비스센터는 2만3556㎡ 규모에 지상 8층, 지하 4층 규모다. 새로운 차량 모델을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밖에 동서울, 원주 서비스 센터도 리노베이션한다.

신차 정비 서비스도 강화한다. GM은 글로벌 애프터마켓 부품 서비스 센터 에이씨델코(ACDelco)에서 주요 부품 교체를 지원한다.

GM은 지난해 트레일 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앞세워 전년 대비 77% 성장한 약 50만대를 판매했다. 올해는 GM 부평 공장과 창원 공장에서 트레일 블레이저,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생산량을 50만대~53만대로 높이고 향후 전동화 사업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헥터 비자레알 GM 사장은 “GM 한국팀은 글로벌 GM 미래 성장 전략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한국에 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통해 GM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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