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페블비치 프로암 3R 공동 14위…12언더파 몰아친 클라크 선두 [PGA]

권준혁 기자 2024. 2. 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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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첫 정상을 향해 달리는 김시우(28)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무빙데이에 선두권과 멀어졌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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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특급)' 대회인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한 김시우 프로가 3라운드에서 샘 번스와 동반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2024시즌 첫 정상을 향해 달리는 김시우(28)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무빙데이에 선두권과 멀어졌다.



 



김시우는 4일(한국시간)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97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사흘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1·2라운드 때보다 4계단 밀려난 공동 14위로, 콜린 모리카와, 에릭 콜, 보 호슬러, 피터 말나티(이상 미국)와 동률을 이뤘다. 선두와는 7타 차이다.



 



김시우는 이날 6번홀(파5) 그린 사이드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홀 근처 1.2m에 떨어뜨려 전반 유일한 버디를 낚았다.



기회를 기다린 김시우는 11번과 13번홀(이상 파4)에서 1m, 3.5m 버디를 차례로 골라냈다. 정확하게 핀을 공략한 17번홀(파3)에선 0.5m 버디를 잡아냈다. 



 



다만 마지막 홀(파5) 샷 실수로 나온 보기가 아쉬웠다. 오른쪽 페어웨이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이 왼쪽으로 심하게 꺾여 물에 빠졌고, 벌타를 받은 뒤 올라선 그린에선 7.3m 거리에서 2퍼트를 기록했다.



 



3라운드 리더보드 맨 윗자리는 12언더파 60타를 몰아친 윈던 클라크(미국)가 차지했다. 합계 17언더파 199타가 되면서 하루 사이 22계단 급등한 단독 1위다.



 



클라크는 2번홀과 6번홀(이상 파5)에서 뽑아낸 2개 이글에 버디 9개, 보기 1개를 추가했고, 이날 5타를 줄인 2위 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16언더파 200타)를 1타 차로 제쳤다.



 



클라크가 써낸 '60타'는 종전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 코스레코드를 2타 줄인 신기록이다. 앞서 62타는 4명이 작성한 바 있다; 톰 카이트(1983년 3R), 데이비드 듀발(1997년 3R), 패트릭 캔틀레이(2021년 1R), 마티아스 슈워브(2022년 2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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