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 역사를 느낀 '홍성 청룡산 걷기' 성료

유효상 기자 2024. 2. 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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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홍성군 청룡산에서 자연과 문화, 역사를 함께 느낀 걷기 행사가 성료됐다.

군은 새해를 맞아 작년 산불 피해를 입은 청룡산에서 '값진 여행 청룡이 나르샤' 청룡산 걷기 행사를 3일 개최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해 화마가 지나간 청룡산을 걸으며 산불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다시금 우리의 자연을 소중히 느끼는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 청룡산 걷기를 통해 2024년 갑진년 청룡의 기운을 듬뿍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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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작년 산불 피해 입은 청룡산에서 ‘청룡이 나르샤’ 걷기 행사
[홍성=뉴시스] 홍성군 청룡산 걷기행사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지난해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었던 홍성군 청룡산에서 자연과 문화, 역사를 함께 느낀 걷기 행사가 성료됐다.

군은 새해를 맞아 작년 산불 피해를 입은 청룡산에서 ‘값진 여행 청룡이 나르샤’ 청룡산 걷기 행사를 3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홍성군과 사단법인 내포문화숲길과 함께 진행했으며, 전국에서 400여 명의 산악인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만해 한용운선생 생가에서 출발 목적지인 정충사까지 내포역사인물길 4코스인 약 5km의 청룡산 구간을 산행했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 구간을 직접 보고 느끼며 산불의 위험성을 깨닫고 동시에 싹이 트기 시작한 산 경치를 보며 새해의 희망을 함께 나눴다.

특히 정상에서 서부 해안을 바라보며 소원 엽서를 작성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색다른 추억을 쌓았다.

아울러 임진왜란 중 이몽학의 난을 진압한 임득의 장군을 모신 사당인 정충사에 도착해서는 홍성지역 연희단체 ‘꾼’(대표 조영석)이 준비한 ‘청룡이 나르샤’ 탈춤 공연으로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예술과 문화를 즐겼다.

또한 행사 마무리 이후 홍성군 신바람 관광택시로 기차역과 버스터미널로 향하며 즐거운 문화관광 여행을 마쳤다.

이날 행사 한 참가자는 “산불로 인해 불탄 산을 직접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자연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새롭게 가졌다”며 “새해에는 가족들이 아프지 않고 모두 대박만 나길 바란다”라고 소원엽서를 작성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지난해 화마가 지나간 청룡산을 걸으며 산불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다시금 우리의 자연을 소중히 느끼는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 청룡산 걷기를 통해 2024년 갑진년 청룡의 기운을 듬뿍 받아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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