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기상 괜찮아'…저자가 직접 말한 '미라클 모닝'
언제 일어나든 하루의 시작을 루틴과 함께 열면 OK
확언은 무엇에 전념할지 반복해서 말하는 것
[서울=뉴시스] 전선정 리포터 = 흔히 새벽 4시에 기상해 독서·운동 등의 자기 계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라클 모닝'. 2012년에 출판된 미라클 모닝의 저자 할 엘로드(44)가 유튜버와의 인터뷰에서 미라클 모닝에 대한 개념을 바로잡았다.
지난달 30일 약 2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자기 계발 유튜버 '돌돌콩'이 자신의 채널에 미라클 모닝을 창안한 할 엘로드를 인터뷰한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은 명상(silence)·확언(affirmation)·시각화(visualization)·운동(exercise)·독서(reading)·쓰기(scribing)로 구성된 'SAVERS 루틴'을 따른다.
한국에서 미라클 모닝은 주로 새벽 6시 이전에 기상해 운동과 독서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른 시각에 기상하지 않는다면 미라클 모닝을 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엘로드는 미라클 모닝의 핵심은 기상 시각에 얽매이는 것이 아니라 하루를 여는 방식이라고 짚었다. 그는 "오전 11시든 새벽 6시든 혹은 그사이든 하루의 첫 30분 동안 SAVERS 루틴 중 하나 이상의 요소를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언제 일어나든 간에 하루의 시작을 SAVERS 루틴과 함께하면 된다는 것이다.
SAVERS 루틴 중 확언과 시각화도 다소 생소한 개념이다. 확언은 스스로 바라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쓰거나 말하는 것이고, 시각화는 목표를 달성하는 자신의 모습과 목표 달성 후 삶을 시각화하는 행위다.
여기서 엘로드는 많은 이들이 확언을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오해한다고 말한다. 엘로드는 부자가 되고 싶은 빈털터리의 예를 들며 이 사람이 '나는 부자다'라는 사실이 아닌 말로 확언을 할 경우 "내면에 갈등이 생기는 부작용을 낳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돈을 끌어당기는 자석이다'라는 멋지고 수동적인 언어도 동일한 이유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엘로드는 "실용적이고 실천 가능한 결과를 낼 수 있는 확언의 3단계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엘로드는 "삶에서 우리는 원하는 것이 아닌 헌신하는 것을 얻는다"고 강조하며 무엇에 전념할 것인지를 확언에 넣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엘로드에 따르면 '나는 부자다'보다는 '부자가 되는 일에 전념하겠다' 혹은 '올해 구체적인 액수만큼의 부를 창출하는 데 전념하겠다'라는 확언이 적절하다.
다음 단계는 전념의 필요성에 대해서 확언하는 것이다. 엘로드는 "그것에 전념하는 것이 어떤 혜택을 주는지, 가족에게 어떤 이득이 돌아가는지, 인간으로의 당신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명확하고 확실히 적으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유를 되새김으로써 동력과 동기가 자라나 헌신이 현실로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엘로드는 그 목표에 전념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어떻게 할 것인지 확실히 하라고 말했다.
엘로드는 미라클 모닝을 "나를 최고의 상태로 이끄는 개인적인 습관"이라며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에 전념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하고 그 가치에 맞게 사는 것"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한국에 가보지 않았는데 출판 담당자가 나를 꼭 한국에 데려가 줬으면 좋겠다"며 "한국에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들었는데 그분들을 직접 만나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두 한배에 탔다.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인생이라는 여행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 서로 사랑하고 지지하자"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엘로드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유튜버 '돌돌콩'은 자신의 채널에서 2022년 출판된 '도둑맞은 집중력'의 저자 요한 하리, 2021년 출판된 '도파민네이션'의 저자 애나 램키 등을 인터뷰하며 화제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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