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유럽파’ 백승호, 합류 5일 만에 버밍엄시티 데뷔전…교체로 23분 소화

제공 | 버밍엄시티 SNS

[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백승호가 버밍엄시티 입단 5일 만에 데뷔전을 치렀다.

백승호는 4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호손스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30라운드 웨스트브롬과 원정 경기에서 후반 22분 일본인 미드필더 미요시 고지를 대신해 투입됐다. 경기 종료까지 23분 가량을 소화했다.

백승호는 지난달 30일 버밍엄시티와 2026년 6월까지 계약했다. 3년 만에 다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그는 스페인과 독일 무대를 거쳐 2021년부터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뛰었다.

백승호는 합류 후 곧장 출전 기회를 얻으며 순조로운 적응을 시작했다.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기대와 믿음이 크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백승호는 큰 위기 없이 버밍엄시티 데뷔전을 치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다만 버밍엄시티는 후반 40분 웨스트브롬의 안드레아스 바이만에게 결승포를 허용해 0-1로 패했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버밍엄시티(승점32)는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