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장률 92.6%…영락공원 2봉안당도 내년 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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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장례문화'의 정착으로 광주 영락공원 제2봉안당이 내년말쯤 만장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영락공원 봉안시설 만장에 대응하고, 늘어나는 화장식 장례절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4만5000기 규모의 제3봉안당 추가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북구 효령동 일원에 위치한 영락공원은 제1봉안당 1만5050기가 100% 만장된 데 이어 제2봉안당도 5만기 중 4만4546기가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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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했던 화장시설 6기도 확충…"2026년 가동 예정"
(광주=뉴스1) 최성국 박지현 기자 = '화장 장례문화'의 정착으로 광주 영락공원 제2봉안당이 내년말쯤 만장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영락공원 봉안시설 만장에 대응하고, 늘어나는 화장식 장례절차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4만5000기 규모의 제3봉안당 추가 확장을 서두르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북구 효령동 일원에 위치한 영락공원은 제1봉안당 1만5050기가 100% 만장된 데 이어 제2봉안당도 5만기 중 4만4546기가 안치돼 있다.
이용률이 90%를 넘어간 상황에 광주시는 이르면 2025년 말, 늦어도 2026년초면 제2봉안당이 만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락공원 봉안당은 한달 평균 300기가 안치되는 반면 반출은 한달 평균 40기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같은 봉안시설 부족은 장례문화의 급변에 이유가 있다.
과거에는 화장수요보다 매장 수요가 많았지만 2010년대 들어 화장률이 급증했다. 광주시가 보유한 가장 최근의 지역 내 화장률은 2021년으로, 화장률이 92.6%에 달했다.
2020년도 화장률은 92.3%였으며 광주시는 매년 0.5% 가량 화장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봉안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영락공원 3단계 장사 시설 확충을 위한 조성계획 변경결정 고시를 확정했다.
'제3봉안당' 건립이 골자로, 시는 2026년까지 국비 100억원, 지방비 177억원 등 총 277억원을 들여 4만5000기 규모의 제3봉안당을 세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2만5000기 규모의 자연장지도 별도 신설한다.
특히 윤달에 맞춰 반복되는 화장 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6기의 화장시설도 증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장례문화의 변화로 봉안시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며 "올해 설계를 걸쳐 내년 초엔 공사에 착공, 2026년부터는 화장시설과 제3봉안당을 가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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