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말라티아, 1년 전 아픔 딛고 '긍정을 퍼트려 봐'[뉴시스Pic]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뉴시스를 비롯한 국제 기자단이 방문한 튀르키예 말라티아 예실리우트에 조성된 컨테이너 임시 정착촌은 1년 전과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곳곳에 덮인 눈 사이로 이재민들은 물을 긷고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친구들과 장난을 치는 등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이들을 비롯한 말라티아 지진 피해 이재민들은 이후 이키즈체에 마련된 영구 거주지로 이주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말라티아=뉴시스]김명년 기자 = 지난 3일 오후(현지시간) 뉴시스를 비롯한 국제 기자단이 방문한 튀르키예 말라티아 예실리우트에 조성된 컨테이너 임시 정착촌은 1년 전과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곳곳에 덮인 눈 사이로 이재민들은 물을 긷고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친구들과 장난을 치는 등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한 아이는 한글로 '긍정을 퍼트려 봐'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취재진들이 인사를 하자 수줍은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한 관계자가 사탕을 주자 환하게 웃으며 영락없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이며 주변을 미소짓게 했다.
이 정착촌에는 자폐아동교육기관과 여성 자립 지원 센터 등 복지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을 수 없는 이재민 자폐아동들은 컨테이너 마련된 교육 센터에 모여 보호사들과 함께 트램펄린 등 체육활동 및 센터 내 구비된 교보재를 활용해 눈 높이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여성들은 자립 지원 센터에 모여 재봉 기술 등을 배우며 지진 피해 아픔을 딛고 새롭게 출발하려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이들을 비롯한 말라티아 지진 피해 이재민들은 이후 이키즈체에 마련된 영구 거주지로 이주할 예정이다. 이키즈체를 비롯해 곳곳에서 진행중인 거주지 건설 프로젝트는 건물 1만4600여채 규모이며 현재까지 1542채가 건설 완료됐다.
말라티아는 터키 동부의 도시로 지난해 지진으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중 하나이며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스탄불에서 예정된 연설 일정을 취소하고 직접 방문한 곳이기도 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m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승차감 별로"…안정환 부인, 지드래곤 탄 트럭 솔직 리뷰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