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과 사랑을 전하는 '함께 하는 음악'"…'세레니 노이 인시에메' 공연

김정한 기자 2024. 2. 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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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사이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와 소프라노 조선형이 '함께 하는 음악'의 행복을 관객과 나누고자 '세레니 노이 인시에메'(Sereni, noi insieme, 우리 함께 행복한)란 타이틀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7일 오후 7시30분 공연을 연다.

첫 무대를 장식할 슈만의 '헌정'은 슈만이 결혼식 하루 전날 아내가 될 클라라에게 헌정한 곡으로 가사와 멜로디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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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피아니스트 국회의원 김예지·소프라노 조선형 듀오 콘서트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7일
'세레니 노이 인시에메' 공연 포스터(쿠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절친한 사이인 피아니스트 김예지와 소프라노 조선형이 '함께 하는 음악'의 행복을 관객과 나누고자 '세레니 노이 인시에메'(Sereni, noi insieme, 우리 함께 행복한)란 타이틀로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7일 오후 7시30분 공연을 연다.

첫 무대를 장식할 슈만의 '헌정'은 슈만이 결혼식 하루 전날 아내가 될 클라라에게 헌정한 곡으로 가사와 멜로디가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작품이다. "당신은 나의 영혼이며 나의 심장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슈만의 달콤한 가사를 음미하며 조선형의 노래와 김예지의 연주로 리스트가 편곡한 피아노 버전을 감상할 수 있다. 특별히 이 곡은 '제75회 제헌절 경축식'에서 김예지가 연주해 화제가 된 작품으로 이번에 다시 한번 감상의 기회를 갖게 된다.

또한 클래식 팬들에 익숙한 베토벤의 월광소나타, 브람스 헝가리 무곡, 오페라 아리아 헨델의 '울게 하소서', 푸치니의 '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등도 연주된다. 어렵고 낯선 클래식 음악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따뜻한 클래식 무대를 선사한다.

마지막 무대는 슈베르트가 친구이자 재정적 후원자였던 쇼버의 시를 바탕으로 작곡한 '음악에게'로 꾸며진다. 음악에 대한 사랑과 감사, 우정의 마음이 담긴 이 곡은 음악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온 두 아티스트의 삶을 반추하는 연주를 선보인다.

소프라노 조선형은 스페인 빌바오 국제콩쿠르 1위 외 다수의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시각 장애가 있는 피아니스트 김예지는 제21대 국회의원(비례대표)이기도 하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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