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없지만…경고 누적 부담 털어낸 클린스만호, 기대되는 압박[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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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둔 클린스만호가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경고 누적으로 잃었다.
하지만 앞서 옐로 카드를 받았던 9명이 추가 경고를 받지 않으면서 큰 변화 없이 요르단전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김민재는 없지만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손흥민(토트넘),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9명은 추가 경고를 받지 않으면서 문제 없이 요르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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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준결승전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둔 클린스만호가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경고 누적으로 잃었다. 하지만 앞서 옐로 카드를 받았던 9명이 추가 경고를 받지 않으면서 큰 변화 없이 요르단전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이 요르단을 꺾는다면 준우승을 기록했던 2015년 호주 대회 이후 9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 당시 한국은 개최국 호주에 1-2로 패배하면서 우승에 실패, 역대 4번째 준우승에 그쳤다.
요르단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7위로 한국(23위)과 비교하면 크게 떨어져 보인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요르단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에서는 2-2로 비겼고,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힌 이라크를 16강에서 3-2로 제압했다.
만만치 않은 팀과 격돌인데, 한국은 전력의 핵심인 김민재 없이 임해야 한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8강전 후반 추가 시간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에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요르단전에 뛰지 못한다.
김민재는 없지만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손흥민(토트넘),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9명은 추가 경고를 받지 않으면서 문제 없이 요르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9명의 선수가 받은 경고는 4강 진출과 함께 소멸돼 경고 누적에 대한 부담감도 사라졌다.
이로써 한국은 요르단전에서 보다 적극적인 압박과 보다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클린스만호는 이번 대회 전까지 라인을 끌어 올리면서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를 펼쳤다. 하지만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려 5명이 경고를 받으면서 다소 소극적으로 변했다. 특히 수비 1차 저지선 역할을 해줄 박용우(알아인)와 수비의 핵심 김민재가 1차전에서 옐로 카드를 받으면서 조심스러운 플레이가 나왔다.
이후 황인범, 이재성 등 중원에서 상대 역습을 저지하고 공 점유율 위해 싸워줘야 할 미드필더들까지 경고를 받으면서 한국은 마음껏 공격으로 나가지 못했다.
다행히 김민재 외에 전력 누수가 없고 경고 누적에 대한 부담도 털어내면서 한국은 다시 강한 압박과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요르단에서는 주전 공격수 알리 올완(알샤말)과 주전 수비수 살렘 알 아자린(알 파이살리)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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