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익산-정읍 '바이오 트라이앵글' 완성…전북 바이오특화단지 지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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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업계 최상위 기업들이 잇따라 전북에 둥지를 틀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목표하는 국가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첫 투자협약을 맺은 바이오 기업들이 각각 전주, 익산, 정읍을 거점으로 '바이오 트라이앵글'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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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바이오 업계 최상위 기업들이 잇따라 전북에 둥지를 틀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목표하는 국가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첫 투자협약을 맺은 바이오 기업들이 각각 전주, 익산, 정읍을 거점으로 ‘바이오 트라이앵글’이 형성되고 있다.
지난 1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레드진 기업이 전북도청에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사는 세포를 배양이나 재조합해 장기 유사체를 만드는 기술인 오가노이드 분야 선도 앵커기업이다.
특히 오가노이드 기반 기술로 다양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으며 지난 2021년에는 광명에 대규모 GMP(의약품 제조 관리) 시설을 열고 다양한 신약 개발에 집중하는 기업이다.
또 함께 투자협약을 맺은 레드진은 자체 기술로 인간과 반려동물 세포 기반 배양적혈구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유전자 교정 기술과 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활용해 인간과 반려동물 치료 및 수혈용 배양적혈구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레드진은 원광대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도내 관련 연구기관이나 대학병원과 협력한다.
이날 협약으로 전주(전북대) 넥스트앤바이오, 익산(원광대) 오가노이드사이언스와 레드진, 정읍 바이오메이신과 에이치엘비제약 등 3개 지역 사업추진 체계가 갖춰져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병원과 연구기관의 축적된 임상연구 노하우에 관련 기업들의 연구·제조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면 향후 대규모 플랫폼을 구축하고 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전북도는 3개 기초단체와 행정·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오가노이드와 세포 기반 배양인공혈액 분야에서 최고의 기업들이 전북에 투자하게 됐다"라며 "레드바이오 기업들의 투자를 발판으로 바이오산업을 전북특별자치도 미래 먹거리 첨단전략산업으로 육성, 좋은 일자리 창출 등 전북경제를 살아 숨 쉬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오가노이드와 세포 기반 배양인공혈액을 활용한 치료제 생산 선도 기업의 투자를 통해 익산이 바이오 산업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구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바이오 산업에 대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도전과 기회의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환영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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