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에 이어 언쟁까지...팰리스 DF, ‘1-4’ 대패 이후 팬들과 설전

이종관 기자 2024. 2. 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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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이 관중석의 팬들과 언쟁을 벌였다.

팰리스는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브라이턴에 1-4로 패배했다.

그러나 팰리스의 수비수 안데르센은 팬들의 분노를 맞받아치며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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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크리스탈 팰리스의 수비수 요아킴 안데르센이 관중석의 팬들과 언쟁을 벌였다.


팰리스는 4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브라이턴에 1-4로 패배했다.


브라이턴이 압도한 전반전이었다. 전반 3분, 루이스 덩크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브라이턴은 이후 33분과 34분, 잭 힌셜우드와 파쿤도 부오나노테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3-0 스코어를 완성했다. 전반전 점유율은 76-24, 경기력과 점수 모든 방면에서 앞서나간 브라이턴이었다.


후반전 역시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반에 비해서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며 만회골을 기록한 팰리스였으나 경기 막판, 주앙 페드루의 쐐기골이 터지며 1-4 대패를 면하지 못했다.


경기력, 점수 모든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밀린 경기. 결국 원정 경기까지 응원하러 온 팰리스의 서포터들이 선수단을 향해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팰리스이 선수들이 응원에 감사하기 위해 원정석으로 향하는 동안 팬들은 자신의 의견을 내세워 분노를 표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팰리스의 수비수 안데르센은 팬들의 분노를 맞받아치며 언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팰리스의 팬 라이언 에어드가 촬영한 영상에 안데르센이 골키퍼 딘 헨더슨과 함께 팬 한 명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팬들은 팰리스의 코치인 패디 맥타키가 안데르센을 끌고 나가기 전까지 그들과 언쟁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안데르센이 팬들을 향해 불만을 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안데르센은 아스널과의 지난 21라운드에서 0-5 대패를 당한 이후 팬들을 향해 “원하는 게 뭐야? 꺼져”로 추정되는 말을 뱉어 큰 논란이 된 바 있었다.


소식을 들은 로이 호지슨 감독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나는 그것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1-4로 패배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안타까운 일이고 실망한 사람들과 언쟁을 펼치며 불행을 가중시킬 필요는 없다. 그들은 높은 희망과 승리를 바라며 이곳에 왔다. 그들의 좌절감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팬들 역시 뒤에서 격려하고 지지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그들을 밀어줘야 한다”라며 입장을 전했다.


사진=토크 스포츠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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