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인순이, 박미경 깜짝 안무팀
명실상부 국가대표 가수 인순이가 박미경의 깜짝 안무팀이 됐다.
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지난주에 이어 ‘神인 걸그룹 골든걸스’ 2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순이는 박미경과 ‘이브의 경고’ 댄스를 즉석에서 선보였다. 이는 ‘이브의 경고’ 안무에 담긴 비하인드를 얘기한 박미경에 신동엽이 즉석으로 오리지널 버전 댄스 요청을 하면서 이뤄진 것. 박미경이 “오늘을 위해서 안무팀을 데리고 왔다”라고 말했고, 이에 옆에 앉아 있던 인순이가 스리슬쩍 일어났다.
인순이와 박미경은 시작부터 삐걱대는(?) 호흡을 보였지만 이내 쿵짝을 맞추며 ‘이브의 경고’ 상징인 손바닥 춤과 어깨춤을 선보였다. 이들의 춤을 본 신동엽은 “예! 예! 예!”라고 외치며 신나 했다. 이어 “네 분이 ‘골든걸스’ 함께하면서 약간씩 춤에 맛 들인 걸 느낄 수 있다.”라고 얘기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신효범의 노래가 처음으로 나오자, 신동엽이 “제 마음 같아서는 1회 때도 골고루 선배님들의 노래가 나오고, 2회 때도 좀 골고루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했는데. 벌써 1회 때 인순이 선배님 곡은 다 나왔다.”라고 말하자 인순이는 “그러지 않아도 지금 퇴근할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당황하며 “안 됩니다.”라며 “그렇게 따지면 신효범 선배님 1회 때 퇴근을 하셨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신효범이 인순이에게 “나는 1회 때 나오지도 말았어야 해 언니”라고 말했고, 인순이는 “그런가. 그러면 (나도) 앉아 있을게”라고 해 상황은 일단락됐다.
앞서 지난 1부에서는 알리, 손준호&김소현 부부, HYNN(박혜원)이 인순이의 명곡을 다시 불렀다.
알리의 ‘밤이면 밤마다’ 무대가 끝나자, 인순이는 알리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어 “말해 뭐 합니까. 믿고 보고, 믿고 듣는 알리가 보여준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였다. ‘밤이면 밤마다’가 이렇게 블루지하면서도 경쾌하게 바뀔 줄은 상상을 못 했는데 저렇게도 부를 수가 있구나 하고 깜짝 놀랐다”라며 알리의 무대를 본 감상평을 전했다.
이어 손준호&김소현 부부가 환상적인 하모니로 인순이의 ‘아버지’를 불렀다. 무대에 앞서 손준호는 “제가 아버지가 되어보니 또 다른 감정이 생기더라”라며 이내 엄마와의 듀엣 경험을 밝혔고, 이에 인순이는 그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HYNN(박혜원)의 ‘행복’ 무대 후 원곡 가수 인순이는 “제가 부른 거랑은 사뭇 다르게 불렀다. 그래서 너무 새롭게 봤다. 그리고 노래를 쫀쫀하게 쫀득쫀득(?) 하게 끊어야 할 때 딱 끊고, 다시 들어가야 할 때 다시 들어오고. 나도 좀 배워야겠다”라며 극찬했다.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가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 神인 걸그룹 골든걸스 특집’편에는 정영주&김영주&이영미&최현주, 손준호&김소현, 알리, 김연지, 솔지, 임한별, 은가은&강예슬&정다경&홍지윤, HYNN(박혜원), 방예담, 에이머스(AIMERS)가 출연했다.
한편, 인순이는 오늘(3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개최된 ‘골든걸스 전국투어 콘서트’에 출연한다. 내일(4일)은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되고, 이후 성남, 고양, 대전, 청주, 부산, 광주, 대구 등 12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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