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문재인, 오늘 오찬 회동…친명-친문 공천갈등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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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총선 공천 문제를 놓고 친명계와 친문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 두 사람의 회동 결과가 갈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은 총선을 60여일 앞둔 상황에서 공천 갈등의 향배를 가를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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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 대표는 당초 지난달 2일 새해 인사 차원에서 문 전 대통령을 찾으려 했으나 방문 직전 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 예정지에서 흉기 피습을 당해 일정을 취소했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최고위원들과의 통화에서 이 대표의 상태를 염려하며 "지금은 대표를 모시고 수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 일에 최선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5일에는 병문안 의사를 전달했지만 이 대표가 면회가 어려운 상황임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한 바 있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만남은 총선을 60여일 앞둔 상황에서 공천 갈등의 향배를 가를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특히 친문계 현역의원들을 겨냥한 친명계의 '자객 출마'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을 이뤄낼 지가 주목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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