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등 경기 우수 지역축제 23개 선정

경기도, 축제별 5000만~1억씩 보조금 지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는 축제 기획 및 운영이 우수하고 발전 역량이 높은 올해 우수 지역축제로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사진) 등 23개 지역축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축제 기획 및 운영이 우수하고 발전 역량이 높은 올해 우수 지역축제로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 등 23개 지역축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2024년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된 지역 축제는 △가평 자라섬꽃페스타 △고양 행주문화제 △광명 동굴대한민국와인페스티벌 △광주 왕실도자기축제 △광주 남한산성문화제 △군포 철쭉축제 △남양주 광릉숲축제 △남양주 정약용문화제 △동두천 락페스티벌 △부천국제만화축제 △수원 재즈페스티벌 △안양춤축제 △양주 회암사지왕실축제 △양평용문산 산나물축제 △여주 도자기축제 △여주 오곡나루축제 △오산야맥축제 △이천 도자기축제 △이천 쌀문화축제 △파주 헤이리판페스티벌 △파주 장단콩축제 △포천 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화성시 정조효문화제다.

도는 시군으로부터 30개 지역축제를 추천받아 축제 개최계획에 대한 발표평가 및 지역축제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23개 축제를 우수 지역축제로 선정했다. 도는 4월 이천 도자기축제를 시작으로 11월 파주 장단콩축제까지 총 23개의 축제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문화 및 지역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심사위원으로부터 호응이 좋았던 양평 용문산 산나물 축제는 ‘레츠고(Let’s GO(Green Only)) 산나물!’이란 슬로건으로 오는 4월 산나물 진상제 재현극, 산나물 골든벨, 산나물비빔밥 나눔 등 프로그램으로 청정 자연환경을 가진 양평만의 지역 특색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어 화성시 정조효문화제는 오는 10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융건릉을 중심으로 한 현륭원 천원 재현, 현륭원 제향, 정조대왕 효행음식 시연 및 체험 등 역사‧문화적 가치와 의미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도는 이번에 선정된 축제 23개를 평가 순위별로 등급을 매겨 상위등급 6개 1억원씩, 중위 등급 10개 7000만원씩, 하위등급 7개 5000만원씩 보조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축제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조를 강화하고, 축제장 바가지요금 관련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손님맞이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박양덕 도 관광산업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으로 지역축제가 본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며 “축제는 지역에 중요한 관광자원인 만큼 우수 지역축제가 지속가능하고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